최태원 회장 "한·중앙아 힘 모으면 더 큰 기회·번영 가능"
  • 이성락 기자
  • 입력: 2026.09.16 17:56 / 수정: 2026.09.16 17:56
한·중앙아 비즈니스 서밋서 경제 협력 필요성 강조
6개국 경제계 공동 선언 채택…"실제 성과로 연결"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16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1차 한·중앙아 비즈니스 서밋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KTV 유튜브 캡처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16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1차 한·중앙아 비즈니스 서밋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KTV 유튜브 캡처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이 "한국과 중앙아시아의 강점·경험을 나누고 힘을 모은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큰 기회·번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16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1차 한·중앙아 비즈니스 서밋에서 경제 협력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비즈니스 서밋은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계기로 마련됐다.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카슴-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등 6개국 정상과 한·중앙아 정·재계 인사 52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과 중앙아시아는 지난 1992년 수교 이후 자원·에너지, 건설·플랜트 등을 중심으로 경제 협력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최근에는 중앙아시아 각국이 산업 다각화와 고부가가치화, 디지털 전환 등을 적극 추진하면서 소비재·보건의료, 첨단산업, 스마트 인프라 등으로 협력 분야가 점차 다변화되고 있다.

이번 서밋에서는 각국의 산업 전략과 협력 수요를 공유하고, 분야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중앙아시아 5개국 패널들이 모든 세션에 참여해 각국의 정책과 사업 수요를 바탕으로 한국 기업과의 구체적인 협력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 경제계는 향후 경제 협력의 방향과 실천 의지를 담은 '한·중앙아시아 경제계 공동 선언'을 채택했다.

6개국 경제계는 공동 선언을 통해 △교역·투자 다변화 및 AI·디지털 분야 신규 협력 기회 발굴 △핵심 광물 가치사슬 확대와 재생에너지·원전 등 에너지 협력 강화 △플랜트·인프라·물류 협력 확대와 스마트시티 등 미래 인프라 분야 사업 기회 발굴을 주요 협력 방향으로 제시하고, 이를 구체적인 사업과 협력 성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최 회장은 "중요한 것은 오늘의 공동 선언이 선언에만 머물지 않는 것"이라며 "공동 선언에서 확인한 협력 의지가 실제 투자와 사업으로 이어지고, 더 많은 한국과 중앙아시아 기업들이 서로의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경제계가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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