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매출 부진에 임급 분할 지급…희망퇴직까지 고려
  • 이윤경 기자
  • 입력: 2026.09.16 15:37 / 수정: 2026.09.16 15:37
7월분 미지급 급여 오는 23, 30일 나눠 지급
10월까지 인수 후보자 확보 목표…이번주 티저레터 발송
홈플러스는 지난 15일 노사 간담회를 열고 회사 경영 상황에 대해 밝히며 경영 정상화 방안으로 희망퇴직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팩트DB
홈플러스는 지난 15일 노사 간담회를 열고 회사 경영 상황에 대해 밝히며 경영 정상화 방안으로 희망퇴직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팩트DB

[더팩트ㅣ이윤경 기자] 홈플러스가 최근 매출 부진에 따라 임금을 분할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경영 정상화 방안으로 희망퇴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전날 노사 간담회를 열고 회사 경영 상황에 대해 밝히며 이같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어떻게 하면 회사를 더 빨리 정상화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여러 가지 방안들에 관해 이야기했고 희망퇴직은 그 중에 하나"라며 "(방안들이) 바로 실행으로 이어지는 건 아니고 (희망퇴직도) 지금 실현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이날 역시 희망퇴직 시행 방침을 내부에 공지했지만 이후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돼 입장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는 또 7월분 미지급 임급을 9월에 지급하려고 한 가운데 오는 23일과 30일 두 차례에 걸쳐 지급할 예정이다. 홈플러스의 월급 정기지급일은 매달 21일이다. 추석 상여금 지급일은 아직 정하지도 못했다고 한다.

홈플러스는 전날 간담회에서 영업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이야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품 공급과 관련해서는 납품업체 측에서 선납금을 요구해서 어렵고 상품이 빠지다 보니 객수가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납품대금을 우선 지급하고 임금은 나눠 지급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홈플러스 측은 오는 10월까지 인수 의향을 보이는 후보자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인수합병(M&A) 절차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홈플러스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이번주 중으로 국내외 주요 기업에 기업의 개요, 제무제표 등을 정리한 티저레터(투자안내서)를 배포할 예정이다.

bsom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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