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상반기 AI 직무 공고 128% 증가…5건 중 1건 '비개발'
  • 박지웅 기자
  • 입력: 2026.09.16 09:09 / 수정: 2026.09.16 09:09
비개발 AI 직무 325% 급증…전체 비중 11.6%→21.6%
경력직 공고 140% 늘어…일반 개발 직무는 6.6% 감소
인공지능(AI) 인재 채용 수요가 개발·데이터 분야를 넘어 기획·사업·콘텐츠 등 비개발 직군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잡코리아
인공지능(AI) 인재 채용 수요가 개발·데이터 분야를 넘어 기획·사업·콘텐츠 등 비개발 직군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잡코리아

[더팩트ㅣ박지웅 기자] 인공지능(AI) 인재 채용 수요가 개발·데이터 분야를 넘어 기획과 사업, 콘텐츠 등 비개발 직군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잡코리아는 올해 상반기 게재된 AI 직무 채용공고를 분석한 결과, 기업이 AI 전문 직무로 지정해 등록한 공고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8%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6월까지 등록된 AI 키워드 공고는 약 1만8000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경력직 AI 공고가 140% 늘어 신입 공고 증가율(55%)을 크게 웃돌았다. 기업별로는 대기업과 계열사·자회사의 AI 공고가 187% 증가했고 중견기업(167%), 중소기업(124%), 벤처기업(117%) 순으로 증가 폭이 컸다.

비개발 분야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비개발 AI 직무 공고는 전년 동기 대비 325% 늘었으며 전체 AI 직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1.6%에서 21.6%로 상승했다. AI 직무 공고 5건 가운데 1건 이상이 비개발 분야인 셈이다.

직무별로는 AI 콘텐츠 크리에이터 공고가 405%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AI 기획자(363%), AI 사업전략(313%), AI 교육컨설턴트(195%)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AI 직무를 제외한 일반 개발 직무 공고는 같은 기간 6.6% 감소했다. 웹퍼블리셔가 40.1% 줄었고 앱개발자와 게임개발자도 각각 32.2%, 26.4% 감소했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AI 역량이 개발 직군만의 전문성을 넘어 기획과 사업, 콘텐츠 등 직무 전반의 기본기로 자리 잡고 있다"며 "직무 경험과 AI 활용 역량을 함께 반영하는 매칭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hris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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