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워너비 단지로"…더현대·특급호텔 품은 '챔피언스시티'[TF현장]
  • 공미나 기자
  • 입력: 2026.09.11 00:00 / 수정: 2026.09.11 00:00
주거·상업·문화시설 등 들어서는 복합용도개발
분양가 평당 2300만원대…2030년 11월 입주
챔피언스시티복합개발PFV가 시행을 맡은 복합개발 프로젝트 올 뉴 챔피언스시티의 첫 주거단지인 챔피언스시티 1차가 지난 4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 /공미나 기자
챔피언스시티복합개발PFV가 시행을 맡은 복합개발 프로젝트 '올 뉴 챔피언스시티'의 첫 주거단지인 '챔피언스시티 1차'가 지난 4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 /공미나 기자

[더팩트 | 공미나 기자] "광주에는 아직 '성공하면 꼭 살아보고 싶은 곳'으로 떠올릴 만한 대표 주거단지가 뚜렷하지 않습니다. '올 뉴 챔피언스시티'(이하 챔피언스시티)를 그런 '워너비 단지'로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강명성 챔피언스시티 기획팀 이사)

지난 8일 찾은 광주 북구 임동 '챔피언스시티 1차' 견본주택. 맞은편으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가 보이고, 그 사이 옛 전방·일신방직 공장 부지에서는 대규모 공사가 한창이었다.

이날은 평일임에도 견본주택 앞에는 입장을 기다리는 방문객들의 줄이 길게 이어졌다. 다양한 연령대가 현장을 찾으면서 분양을 앞둔 단지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견본주택에는 평일에도 입장 대기줄이 형성될 만큼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다. /공미나 기자
견본주택에는 평일에도 입장 대기줄이 형성될 만큼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다. /공미나 기자

챔피언스시티는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약 29만8000㎡(약 9만평)에 총 4315가구 주거시설과 더현대 광주, 특급호텔, 문화공원, 업무시설을 조성하는 광주 최초 복합용도개발(MXD) 사업이다. 첫 주거단지인 챔피언스시티 1차는 지하 3층~지상 49층, 12개동, 전용 84~214㎡ 총 3216가구 규모다.

강명성 챔피언스시티 기획팀 이사는 "광주를 대표할 랜드마크를 만들자는 목표로 광주시와 신영, 우미건설이 함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집만 짓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도시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챔피언스시티 1차는 지하 3층~지상 49층, 12개동, 전용 84~214㎡ 총 3216가구 규모다. /공미나 기자
챔피언스시티 1차는 지하 3층~지상 49층, 12개동, 전용 84~214㎡ 총 3216가구 규모다. /공미나 기자

◆ 더현대·복합몰·공원·학교…주요시설 15분 생활권

대규모 복합개발인 만큼 견본주택 규모도 컸다. 내부에는 관람 동선을 안내하는 별도의 가이드맵까지 마련돼 있었다.

입구를 지나면 챔피언스시티 전체 모습을 담은 대형 모형이 자리한다. 주거단지와 상업·문화·업무시설 등을 중심부에 배치하고 도보 약 15분 안에 주요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어반 코어' 구상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핵심 시설 중 하나는 더현대 광주다. 더현대 서울 연면적의 약 1.4배 규모로 계획됐으며 2029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기초공사가 진행 중이다. 챔피언스시티 1차 입주 예정 시점인 2030년 11월보다 앞선다. 복합상업시설인 챔피언스몰과 약 1만평 규모의 공원, 초등학교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이곳에는 더현대 서울의 1.4배 규모인 더현대 광주가 함께 들어선다. /공미나 기자
이곳에는 더현대 서울의 1.4배 규모인 더현대 광주가 함께 들어선다. /공미나 기자

사업이 진행되는 동안 특급호텔 유치 분위기도 달라졌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사업 초기에는 챔피언스시티 측이 호텔 브랜드를 직접 접촉해 입점을 제안했지만 최근 반도체 메가프로젝트가 발표된 이후에는 복수의 호텔 브랜드에서 먼저 입점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견본주택을 찾은 한 방문객은 "쇼핑하려면 멀리 이동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더현대 광주가 바로 옆에 들어온다는 점이 가장 눈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챔피언스시티 1차는 전용면적 84~214㎡로 구성됐다. /공미나 기자
챔피언스시티 1차는 전용면적 84~214㎡로 구성됐다. /공미나 기자

◆ 84~214㎡ 대형 위주…3면창·포켓테라스 등 눈길

챔피언스시티 1차는 전용면적 59㎡ 없이 84㎡ 이상으로만 구성했다. 전체 가구의 약 79%가 전용면적 84㎡다. 지역을 대표하는 주거단지를 만들겠다는 상품 전략에 따라 소형 평형 없이 중대형 중심으로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직접 둘러본 세대 내부는 거실부터 주방까지 시야가 이어지는 3면창 설계가 눈에 띄었다. 창을 넓게 내 개방감을 높였고 침실에도 큰 창을 내 호텔 같은 분위기를 구현했다.

일부 대형 평형에 적용된 '포켓테라스'도 돋보였다. 높이 5.4m의 테라스를 세대 내부에 들여 실내와 연결된 별도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도 광주 최대 규모로 들어선다. 25m 실내수영장과 실내 골프연습장, 다목적 체육관, 피트니스센터 등이 들어선다. 44층에는 스카이라운지와 스카이 게스트하우스가 마련된다. 삼성물산 주거 플랫폼 '홈닉', 음식물쓰레기 자동이송 시스템, 청소·운반 기능을 갖춘 AI 로봇 등도 도입할 예정이다.

대형 평형 일부 세대에는 포켓테라스가 포함된다. /공미나 기자
대형 평형 일부 세대에는 포켓테라스가 포함된다. /공미나 기자

◆ 84㎡ 최고 8억7000만원…"메가프로젝트 이후 관심 높아져"

분양가는 3.3㎡(평)당 2300만원대다. 전용 84㎡ 기준 최고 분양가는 8억7000만원이다. 비교 대상으로 언급되는 단지는 2025년 입주한 '상무센트럴자이'로, 전용 84㎡가 지난 7월 12일 9억2400만원에 거래됐다.

강 이사는 "입주 시점인 4년 뒤를 기준으로 보면 7년 전 가격으로 신축 아파트에 진입하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의 광주 지역 반도체 산업 투자 계획도 분양 현장에서는 향후 주택 수요를 키울 변수로 거론됐다. 강 이사는 "반도체 메가프로젝트 소식 등이 알려진 뒤 광주 부동산을 바라보는 관심도 이전보다 높아졌다"며 "견본주택에도 개관 첫 주말 사흘 동안 약 2만1000명이 다녀갔고 평일에도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청약은 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5일 1순위, 16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22일, 정당계약은 다음달 5~9일이다. 입주는 2030년 11월 예정이다.

mnm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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