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위성영상 분석 '우주 AI 솔루션' 해외 첫 공개
  • 송다영 기자
  • 입력: 2026.09.10 09:07 / 수정: 2026.09.10 09:07
실제 위성 영상 기반 AI 분석 시연
EO·SAR 위성 융합해 정찰·타격 연계
김선 한화시스템 우주사업총괄이 MSPO 2026에서 글로벌 우주산업 및 방산업계 주요 관계자들에게 우주 AI 솔루션을 소개하는 모습. /한화솔루션
김선 한화시스템 우주사업총괄이 'MSPO 2026'에서 글로벌 우주산업 및 방산업계 주요 관계자들에게 '우주 AI 솔루션'을 소개하는 모습. /한화솔루션

[더팩트ㅣ송다영 기자] 한화시스템이 차세대 위성영상 분석 기술인 '우주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해외 시장에 처음 공개했다.

한화시스템은 9일(현지시간)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 동유럽 최대 방위산업 전시회 'MSPO 2026'에서 '우주 AI 솔루션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실제 운용 중인 위성이 촬영한 동유럽 지역 영상을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과정이 시연됐다.

우주 AI 솔루션은 다양한 위성이 지상국으로 전송하는 영상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핵심 정보를 추출하고 제공하는 기술이다. 자동 객체 탐지와 상황 패턴 분석, 이상 징후 감지 등을 수행해 지휘관과 사용자의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전시 상황에서는 적국의 군사적 움직임과 이동 경로를 추적하고, 재난·재해 발생 시에는 주요 지역의 건물과 지형 변화를 분석해 피해 규모를 산출할 수 있다.

특히 전자광학(EO) 위성과 합성개구레이다(SAR) 위성 영상을 융합해 분석하는 기능을 갖췄다. SAR 위성은 기상과 주야간 조건에 관계없이 촬영할 수 있지만 흑백 레이더 영상 특성상 육안 판독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우주 AI 솔루션은 SAR 영상에서 항공기·선박·차량 등을 초 단위로 식별하고 EO 영상과 결합해 분석 정확도를 높인다.

한화시스템이 보유한 1m·0.5m·0.25m급 소형 SAR 위성은 물론 개발 중인 0.15m급 초저궤도(VLEO) 초고해상도(UHR) SAR 위성의 활용도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K9 자주포와 천무 다연장로켓 등 한화의 타격체계 및 사격지휘체계(FDC)와 연동되는 전용 인터페이스를 구현했다. 이를 통해 위성 정찰부터 타격까지 이어지는 한화 무기체계의 운용 효율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우주 AI 솔루션은 EO와 SAR 위성 영상을 통합 분석하는 세계적 수준의 기술로, 위성 데이터의 가치를 단순 수집을 넘어 즉각적인 정찰·전술 정보로 탈바꿈시키는 게임체인저"라고 말했다.

manyzero@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