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 남성 44% 요실금 경험"…유한킴벌리, 남성 전용 '디펜드 맨' 론칭
  • 유연석 기자
  • 입력: 2026.09.08 09:22 / 수정: 2026.09.08 09:22
기존 제품 리뉴얼…두께 20% 줄이고 착용감·소취 강화
남성 전용 제품 사용률 6%…심리적 장벽 낮춰 시장 공략
유한킴벌리의 요실금 전문 브랜드 디펜드가 남성 소비자를 위한 전용 서브 브랜드 ‘디펜드 맨’을 새롭게 론칭하고, 기존 남성용 언더웨어도 디펜드 맨 언더웨어로 전면 리뉴얼해 출시했다. /유한킴벌리
유한킴벌리의 요실금 전문 브랜드 디펜드가 남성 소비자를 위한 전용 서브 브랜드 ‘디펜드 맨’을 새롭게 론칭하고, 기존 '남성용 언더웨어'도 '디펜드 맨 언더웨어'로 전면 리뉴얼해 출시했다. /유한킴벌리

[더팩트ㅣ유연석 기자] 중장년 남성 10명 중 4명 이상이 요실금을 경험하지만 전용 위생용품 사용을 망설이는 소비자가 많은 가운데, 유한킴벌리가 남성 특화 브랜드로 시장 문턱 낮추기에 나섰다.

유한킴벌리의 요실금 전문 브랜드 디펜드는 남성 소비자를 위한 전용 서브 브랜드 '디펜드 맨'을 론칭하고, 기존 남성용 언더웨어를 '디펜드 맨 언더웨어'로 전면 리뉴얼해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요실금 전용 제품 정보가 부족하거나 구매를 주저했던 남성들이 증상과 필요에 맞는 제품을 직관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브랜드명과 패키지 디자인을 전면 개편했다.

요실금은 신체 변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유한킴벌리 자체 조사에 따르면 국내 40~69세 남성의 최근 3개월 내 요실금 경험률은 44%에 달했다. 30~69세 여성 경험률(57%)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는 수치다. 여성은 출산 등으로 인한 복압성 요실금이 흔한 반면, 남성은 전립선 질환 등에 따른 잔뇨와 빈뇨 형태로 주로 나타난다.

그러나 남성의 전용 제품 사용률은 극히 저조하다. 생리대나 패드류에 익숙한 여성과 달리 남성은 심리적 거부감이 커 일상 속 불편을 그대로 감수하는 경우가 많아서다. 유한킴벌리 판매 데이터 분석 결과, 입는 언더웨어 타입의 남성 판매 비중은 28%에 그쳤고, 초기나 경증에 주로 쓰는 패드·라이너 타입의 남성 비중은 6%에 불과했다.

새롭게 선보인 '디펜드 맨 언더웨어'는 일반 속옷 같은 착용감을 구현했다. 기존 제품 대비 1.5배 유연해진 흡수 패드와 밀착 소재를 적용해 활동성을 높였으며, 독일 더마테스트 피부자극 테스트에서 엑설런트(Excellent) 등급을 획득했다. 흡수 패드 두께는 기존 대비 20% 줄여 겉옷 위로 드러나지 않게 하면서도 흡수력은 유지했다. 역류로 인한 되묻어남 현상을 5배 개선하고 99% 소취 효과를 더해 쾌적함을 강화했다.

유한킴벌리 디펜드 맨 담당자는 "요실금은 자연스러운 신체 변화 중 하나이지만, 여전히 많은 남성이 정보 부족과 심리적 장벽으로 인해 일상 속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며 "디펜드 맨 론칭을 계기로 더 많은 남성이 요실금을 자연스럽게 관리하고 편안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제품 개발과 인식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한킴벌리는 남성 라인 강화에 앞서 피부 마찰을 4.7배 개선하고 두께를 20% 줄인 저자극 '디펜드 스타일 더마스킨 팬티'를 선보이며 요실금 제품의 진입 문턱을 지속해서 낮추고 있다. 최근 30~40대 여성의 구매 비중이 37%까지 확대되는 등 이용 연령대가 낮아지는 추세에 맞춰 속옷 같은 착용감과 슬림한 핏으로 젊은 층 수요까지 적극 흡수한다는 구상이다.

ccbb@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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