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MSPO 2026서 폴란드형 K2 첫 공개
  • 송다영 기자
  • 입력: 2026.09.08 09:10 / 수정: 2026.09.08 09:10
폴란드산 임무장비 탑재…현지화 성과 선보여
교량전차·무인차량 등 현지 업체와 협력 확대
. /현대로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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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송다영 기자] 현대로템이 폴란드 현지 임무장비를 탑재한 폴란드형 K2 전차(K2PL)를 처음 공개하며 현지화 전략에 속도를 낸다.

현대로템은 8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제34회 폴란드 국제방산전시회(MSPO)'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현대로템은 5년 연속 MSPO에 참가하며 국내 방산기업 중 최대 규모의 부스를 운영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폴란드 현지 소요에 맞춰 개발 중인 K2PL을 비롯해 교량전차·개척전차·구난전차 등 폴란드형 전차 계열을 선보인다. K2PL에는 대전차 유도미사일과 드론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능동방호장치(APS), 드론 재머, 원격사격통제체계 등이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폴란드 방산업체 미란다(Miranda)의 MCS(Mobile Camouflage System) 위장막을 처음 공개한다. MCS는 전차가 기동하거나 전투를 수행하는 상황에서도 장착한 상태로 운용할 수 있는 위장 시스템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현대로템이 폴란드에 납품 중인 K2GF 전차에 MCS가 적용된 모습으로 전시된다.

현지 업체와의 협력 성과도 공개한다. 현대로템이 폴란드 방산업체 오브럼(Obrum)과 공동 개발 중인 폴란드형 교량전차를 처음 선보이며, 폴란드 전장 환경에 맞춘 교량 임무장비를 탑재한다.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HR-SHERPA)'에는 현지 업체 ZMT의 원격무장장치(RCWS)를 적용한 모형을 전시한다. 이와 함께 대드론 다층방호체계(C-UAS) 무인포탑을 탑재한 30t급 차륜형장갑차도 공개한다.

현대로템은 폴란드 군비청과 체결한 2차 이행 계약에 따라 K2PL 현지 생산 준비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 PGZ 산하 BUMAR-ŁABĘDY와 K2PL 및 구난전차의 현지 생산·정비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폴란드형 K2 전차는 양국 협력사들의 기술력이 총집약된 상징적인 결과물로 양국 방산 생태계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폴란드의 안보 파트너로서 현지 생산을 차질 없이 이행해 폴란드의 평화 유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many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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