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폐교 살리고 AI 입힌다…제4차 건축정책기본계획 공청회
  • 이중삼 기자
  • 입력: 2026.09.07 17:52 / 수정: 2026.09.07 17:52
"생활권과 지역 함께 바라보는 공간정책 확장"
건축공간연구원(AURI)이 오는 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명례방에서 제4차 건축정책기본계획 공청회를 개최한다. /건축공간연구원
건축공간연구원(AURI)이 오는 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명례방에서 '제4차 건축정책기본계획 공청회'를 개최한다. /건축공간연구원

[더팩트|이중삼 기자] 건축공간연구원(AURI)은 국토교통부의 의뢰를 받아 오는 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명례방에서 '제4차 건축정책기본계획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모두를 담는 건축, 내일을 여는 도시, 글로컬 문화 공간'을 국가 건축정책의 비전으로 제시했다. 핵심은 기존 공간을 적극 활용하고 건축의 문화·산업적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AI 등 신기술을 건축 분야에 접목하는 것이다.

우선 인구와 생활방식 변화에 대응해 빈집·폐교·유휴시설 등 기존 공간을 재편한다. 리모델링·전 생애관리·예방형 안전관리 등을 통해 국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지역의 건축·경관 품질을 높이고 한옥과 근현대건축 등 건축문화자산을 K컬처·관광·지역활성화와 연계한다. 이를 통해 지역의 고유성을 국가 문화경쟁력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건축산업의 체질도 바꾼다. 설계·시공 중심에서 R&D·운영관리·데이터·녹색건축 등 전 생애주기 산업으로 영역을 확대한다. 인허가 혁신과 공정한 시장환경 조성을 통해 산업 경쟁력도 높일 계획이다.

AI와 신기술 활용도 확대한다. 건축데이터 품질을 높이고 AI 기반 건축행정을 확대하고 OSC·모듈러·스마트건축 등 신기술의 실증과 민간 확산을 지원한다.

AURI는 이번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계획안을 보완한 뒤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제4차 건축정책기본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박환용 AURI 원장은 "앞으로의 건축정책은 개별 건축물 중심에서 생활권과 지역 전체를 함께 바라보는 공간정책으로 확장돼야 한다"며 "공청회에서 제시되는 현장의 경험과 의견을 충분히 검토해 국민이 체감하고 지역이 실행할 수 있는 계획으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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