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부산 공간기행…국가상징구역 해법 모색
  • 이중삼 기자
  • 입력: 2026.09.07 13:31 / 수정: 2026.09.07 13:31
행복청, 제4차 공간기행 실시
국가상징구역 적용 위한 아이디어 발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 지난 4일 국민자문단 모두랑과 함께 부산에서 제4차 공간기행을 실시했다. /뉴시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 지난 4일 국민자문단 '모두랑'과 함께 부산에서 제4차 공간기행을 실시했다. /뉴시스

[더팩트|이중삼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지난 4일 국민자문단 '모두랑'과 함께 부산에서 제4차 공간기행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공간기행은 국가상징구역 '모두랑' 국민자문단이 국내 주요 도시와 공간을 직접 체험하면서 국가상징구역에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현장 중심 자문활동이다. 지난 4월 세종·대전을 시작으로 5월 경주·7월 서울에 이어 이번에 부산을 찾았다.

이번 답사에는 국민자문단 24명이 참여했다. 자문단은 부산의 대표적인 상징·문화공간인 UN기념공원과 영화의전당을 차례로 둘러보고 공간적 특징과 시사점을 국가상징구역에 어떻게 적용할지 논의했다.

먼저 찾은 곳은 UN기념공원이다.

자문단은 6·25전쟁에 참전한 유엔군 장병들의 희생을 기억하는 공간이 어떻게 조성·운영되고 있는지를 살폈다. 참전국 국기와 유엔기가 게양된 상징구역을 비롯해 주묘역·추모관·유엔군 위령탑 등을 둘러보며 역사적 의미와 국가적 상징성을 건축·조경·상징물 등 공간요소에 구현하는 방식에 주목했다.

이어 영화의전당과 주변 일대를 찾았다. 영화의전당을 중심으로 APEC나루공원·벡스코·상업시설·수변공간 등이 어떻게 연결돼 하나의 활력 있는 공간을 만들어내는지 살폈다.

특히 영화관·공연장·야외공간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갖춘 영화의전당과 주변 공원·상업시설의 연계 사례를 통해 국가상징구역 역시 국가중추시설 중심의 공간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나왔다.

답사 이후 이어진 현장토론에서는 국가상징구역에 담아야 할 콘텐츠와 공간 구성에 대한 다양한 제안이 나왔다.

자문단은 대한민국의 역사와 미래가치를 담은 상징적 콘텐츠 발굴·건축물·조경·상징물 등을 활용한 공간 정체성 구현·국민이 일상적으로 찾고 머물 수 있는 문화·체험 콘텐츠 확충 등을 제안했다.

홍순민 대통령세종집무실건립단장은 "국가상징구역이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미래를 상징하는 동시에 국민이 일상적으로 찾고 머물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국민자문단이 현장에서 제안한 의견을 조성 과정에 충실히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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