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빚투 예방교육 강화

[더팩트ㅣ김정산 기자] 금융당국이 군 복무기간을 자산관리와 금융역량을 키우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장병 대상 금융교육을 대폭 손질한다.
금융위원회는 2차 금융교육협의회를 열고 국방부와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군장병 금융교육 강화 방안'을 의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4월 국방부가 금융교육협의회에 참여한 이후 군 현장의 교육 여건과 장병들의 금융 관련 수요를 적용했다.
금융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방식으로 교육 체계를 손질한다. 숏폼과 예능형 금융 콘텐츠를 확대하면서도 1대1 재무상담도 시행한다. 군 복무 중 직접 관리하는 금융자산이 늘어난 만큼 온라인 도박과 가상자산, 고금리 대출 등 금융위험에 노출될 가능성도 커진 만큼 관리가 요구된다.
교육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인센티브도 검토한다. 금융교육 퀴즈대회 등 적극적인 참여자에게 상장과 포상 등을 제공한다. 이어 장병내일준비적금 만기 해지 등 건전한 금융생활을 신용평가에 활용하는 방안 등도 함께 논의한다.
애널리스트와 프라이빗뱅커(PB) 등 금융권 실무자가 투자와 자산관리 경험을 공유한다. 온라인 도박과 '빚투', 고위험 투자상품의 위험성을 사례 중심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격오지 부대에는 금융교육 지원을 강화하고, 장병 생활공간에도 금융정보와 상담창구를 안내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세부 과제를 순차적으로 시행하고 현장 의견을 반영해 교육 방식을 보완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군 복무기간이 청년장병에게 건전한 금융습관과 금융역량을 축적하고 전역 후 안정적인 경제생활을 준비하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kimsam11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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