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엔비디아 등 기술주 랠리…일제 상승 마감
  • 김태환 기자
  • 입력: 2026.08.28 07:10 / 수정: 2026.08.28 07:10
나스닥 1.57% 상승…다우 0.2%·S&P500 0.72%↑
뉴욕증시가 엔비디아의 강력한 매출 성장 전망에 일제 상승했다. /AP. 뉴시스
뉴욕증시가 엔비디아의 강력한 매출 성장 전망에 일제 상승했다. /AP. 뉴시스

[더팩트 | 김태환 기자]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과 더불어 강력한 매출 성장 전망을 내놓으면서 미국 뉴욕증시의 기술주 랠리를 이끌었다.

27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7% 오른 2만6541.35에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0.72% 상승한 7730.99,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2% 오른 5만3569.44를 기록했다.

나스닥과 S&P500, 기술주 중심의 주요 지수는 모두 8월 4일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상승세를 이끈 것은 인공지능(AI)기업인 엔비디아였다.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 발표한 실적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웃돈 데다 강력한 매출 성장 전망까지 제시하면서 8.7% 급등했다.

특히 엔비디아는 2028 회계연도 매출이 7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LSEG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44% 증가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엔비디아의 2분기 매출 역시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엔비디아의 실적 호조는 반도체 업종 전반으로 확산됐다. 브로드컴은 4.5%, SK하이닉스는 2%, 인텔은 4% 각각 상승했다. 반도체 관련주를 묶은 반에크 반도체 ETF(SMH)도 3% 상승했다. 미국 상장 30개 주요 반도체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33% 올랐다.

반도체 업종뿐 아니라 소프트웨어와 사이버보안 기업들도 강세를 보였다.

세일즈포스는 2분기 매출이 월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22% 이상 급등했다. 어도비와 오토데스크도 각각 5.7%, 6.2% 상승했다.

사이버보안 업종에서는 옥타가 28% 이상 급등했고,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과 상향된 전망을 내놓으면서 20.5% 상승했다. 팔로알토 네트웍스 역시 약 13% 급등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으로 옮겨가고 있다. 시장은 현재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진행 중인 연준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28일(현지시간)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기조연설을 주시하고 있다.

최근 미국의 물가 상승 압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장기 국채금리까지 높은 수준을 나타내면서 연준의 향후 정책 경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다.

특히 이번 연설은 워시 의장이 연준 의장 취임 후 처음 나서는 잭슨홀 연설인 만큼, 시장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평가와 향후 금리 운용 기조에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다.

한편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기대감이 약화하면서 나흘 만에 반등했다.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58%, 브렌트유 10월물은 2.12% 올랐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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