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오세훈, 오늘 2차 회동…용산공원 주택공급 접점 찾을까
  • 황준익 기자
  • 입력: 2026.08.26 00:00 / 수정: 2026.08.26 00:00
김 "훼손 지역에 제한적 공급"
오 "본체 부지 활용 안 돼"
서울시 제안 대체부지 절충 가능성도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용산공원을 활용한 주택 공급 방안에 대해 26일 만나 논의한다. 사진은 김윤덕 장관과 오세훈 시장이 지난 20일 회동에서 만나 인사하는 모습. /이새롬 기자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용산공원을 활용한 주택 공급 방안에 대해 26일 만나 논의한다. 사진은 김윤덕 장관과 오세훈 시장이 지난 20일 회동에서 만나 인사하는 모습. /이새롬 기자

[더팩트|황준익 기자]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용산공원을 활용한 주택 공급 방안에 대해 26일 만나 논의한다. 지난 20일에 이어 6일 만이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에 따르면 김 장관과 오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모처에서 만나 용산공원 주택공급 방안을 놓고 논의할 예정이다.

1차 회동 당시에는 서로의 입장 차만 확인한 채 끝났다. 정부는 용산공원 본체 부지를 주택공급에 활용하자는 입장이지만 서울시는 용산공원의 녹지기능을 보존해야 한다며 반대하고 있다.

김 장관은 1차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국토부 장관이 용산공원 전부 밀고 주택을 공급하는 게 아니냐는 오해가 있다"며 "훼손된 지역을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집을 공급해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오 시장은 용산공원 본체 부지에 아파트는 어떤 경우에도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정부가 용산공원부지 내 군인아파트·장교숙소·방위사업청 부지 등 기존 시설이 있는 곳을 훼손부지로 보고 주택공급에 활용하려는 것에 대해서 부정적이다.

해당 부지는 모두 '용산공원 조성 특별법'상 보존하기로 한 본체부지에 포함돼 있어 본체부지 일부를 주택용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면 향후 주택시장 상황에 따라 다른 구역까지 개발할 수 있는 선례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다만 이번 회동에서는 서울시가 절충안으로 제안한 용산공원 주변 산재 부지 활용 방안이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서울시는 캠프킴과 경리단 용지, 한국은행·외교부 주차장 등은 주택공급에 협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오 시장은 탄천물재생센터 부지를 활용하자는 제안도 했다.

하지만 정부는 주택공급 후보지로 거론되는 용산 어린이정원 면적에는 크게 미치지 못해 기대하는 수준의 공급 물량을 확보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plusik@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