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美 LNG 법인 설립…글로벌 에너지 사업 본격화
  • 송다영 기자
  • 입력: 2026.08.25 09:57 / 수정: 2026.08.25 09:57
한화호라이즌 USA 중심으로 LNG 조달·운송·트레이딩
29년 한화에너지 여수발전소 LNG 공급…국내외 발전사 등에 공급 확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에 한화호라이즌 USA를 설립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미국 루이지에나주에 위치한 벤처 글로벌(Venture Global)사의 LNG터미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에 한화호라이즌 USA를 설립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미국 루이지에나주에 위치한 벤처 글로벌(Venture Global)사의 LNG터미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더팩트ㅣ송다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에 전담 법인을 설립하고 글로벌 액화천연가스(LNG)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에 한화호라이즌 USA(Hanwha Horizon USA)를 설립했다고 25일 밝혔다. 한화호라이즌 USA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LNG 사업 컨트롤타워로서 LNG 조달부터 트레이딩, 물류 최적화 등 사업 전반을 담당한다. 대표는 해양·에너지 분야에서 30여 년의 경력을 보유한 제임스 사가르 한화해운(한화쉬핑) CEO가 겸직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호라이즌 USA를 중심으로 LNG 운송·공급·발전을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2029년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인 한화에너지 여수 LNG 발전소에 연료를 공급하고, 이후 국내외 발전사와 에너지 기업으로 LNG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LNG 트레이딩 사업도 본격화한다.

LNG는 천연가스를 액화해 부피를 크게 줄인 뒤 선박으로 운송할 수 있도록 만든 연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LNG 생산기업인 벤처글로벌과 LNG 구매 계약을 체결하는 등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확보해왔다. 한국남부발전과도 '글로벌 LNG 협력 강화를 위한 Team KOREA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LNG 조달 경쟁력 강화와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법인 설립은 에너지와 방산을 결합한 글로벌 사업 확대라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안정적인 LNG 공급망을 구축해 대한민국의 에너지 안보와 한미 에너지 안보 협력에 기여하는 한편, 향후 고객 국가를 대상으로 에너지와 방산을 아우르는 통합 안보 파트너십 구축도 기대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한화호라이즌 USA 설립은 글로벌 LNG 조달 역량과 조선·해양 사업 경쟁력을 하나로 연결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안정적인 LNG 공급망을 구축하고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차별화된 LNG 밸류체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any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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