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노사, 중노위 최종 조정 결렬…노조 쟁의권 확보
  • 송다영 기자
  • 입력: 2026.08.24 17:23 / 수정: 2026.08.24 17:23
중노위, 2차 조정회의서 '조정 중지' 결정
노조, 25~27일 쟁의 찬반투표
HD현대중공업 노사가 2026년 임금협상을 놓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결국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조정이 결렬됐다. 사진은 울산광역시에 위치한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의 모습. /더팩트 DB
HD현대중공업 노사가 2026년 임금협상을 놓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결국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조정이 결렬됐다. 사진은 울산광역시에 위치한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의 모습. /더팩트 DB

[더팩트ㅣ송다영 기자] HD현대중공업 노사가 2026년 임금협상을 놓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결국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조정이 결렬됐다. 이에 따라 HD현대중공업 노조는 합법적 파업권을 확보했다.

24일 HD현대중공업 노사에 따르면 양측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중앙노동위원회에서 2026년 임금협상과 관련한 2차 조정회의를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해 중노위가 조정 중지를 결정했다. 이번 회의는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앞서 지난 20일 1차 조정회의를 연 데 이어 2번째 조정회의였다.

조정이 결렬되며 HD현대중공업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을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했다. 노조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관계자는 조정 중지 이후 "내일부터 3일 간 진행되는 쟁의행위 찬반투표 압도적 가결을 바탕으로 단체행동권 확보를 위한 일정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6월 2일 상견례 이후 15차례 교섭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호봉승급분을 제외한 월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과 상여금 100% 인상, 영업이익 최소 30% 성과배분 등을 요구하고 있다. 휴가비와 축하금의 통상임금 산입, 신규 인력 채용 확대도 요구안에 담았다.

many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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