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저축은행 중금리대출 22% 감소…카드사는 42% 증가

금융당국이 중·저신용자에 대한 자금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제2금융권 중금리대출을 가계대출 총량 규제에서 전액 제외하기로 했다. /금감원
[더팩트ㅣ박지웅 기자] 금융당국이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등 제2금융권의 중금리대출을 금융회사별 가계대출 총량 규제에서 전액 제외하기로 했다. 중·저신용자에 대한 대출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21일 저축은행·상호금융·여신전문금융사 관계자들과 가계대출 관리 방안을 논의하고 중금리대출에 대한 총량관리 인센티브를 확대하기로 했다.
중금리대출은 신용점수 하위 50%인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일정 금리 이하로 공급하는 상품이다. 기존에는 민간중금리대출의 최대 80%까지 가계대출 총량 산정에서 제외했지만 앞으로는 전액 제외한다.
이에 따라 금융사들은 중금리대출을 늘리더라도 가계대출 총량 한도에 미치는 부담을 덜 수 있게 된다. 금융당국은 사잇돌대출 등 정책상품 공급에도 적극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올해 상반기 저축은행과 카드사의 중금리대출 취급액은 총 9조8538억원으로 집계됐다. 카드사 취급액은 4조945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1.7% 증가한 반면 저축은행은 4조9080억원으로 22.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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