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마켓 비트코인 8만 달러 예측도 57%

[더팩트 | 손원태 기자]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20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조기 환매) 정책 등의 영향으로 하루 만에 7만 달러 선을 돌파했다.
미국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장중 24시간 전보다 4.45% 오른 7만2774.0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월 초 이후 최고치다.
재무부는 전날 국채 바이백 규모를 최소 2배 이상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도 바이백 규모가 4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언급했다.
시장 유동성 공급과 우호적인 규제 관련 소식이 들리면서 자금은 위험자산으로 향하는 모습이다.
투자 매체 '트레이딩키'는 이번 랠리로 상장지수펀드(ETF)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됐으며 27억 달러가 넘는 숏 포지션이 청산돼 강력한 '숏 스퀴즈'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숏 스퀴즈는 비트코인 하락에 배팅했던 공매도 포지션이 연쇄 청산되는 것을 뜻한다. 이에 비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암호화폐 규제 완화 언급도 비트코인 가격을 부추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의회를 향해 암호화폐 완화법인 '클래리티법' 통과를 촉구했다. 미국의 전략적인 암호화폐 비축과 관련한 최신 계획도 공개해 향후 규제 정책에 대한 시장의 낙관론도 키우고 있다.
포브스는 '폴리마켓' 데이터를 인용하며, "비트코인이 2026년 12월 31일까지 8만 달러에 도달할 것인가?"라는 예측시장 항목의 확률이 전날 대비 약 30%에서 57%로 26%p 급등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코인마켓캡 기준 이날 오전 8시 15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 거래일 대비 5.10% 오른 7만2866달러를 기록 중이다. 원화 가격으로 9900만원대를 돌파했다.
tellm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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