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GS건설, 초고층 승강기 기술공동 개발 '맞손'
  • 박성호 기자
  • 입력: 2026.08.20 15:25 / 수정: 2026.08.20 15:25
초고층 승강로 연돌효과 최소화
AI 활용 예측‧제어기술 공동 개발
현대엘리베이터가 서울 서초구 GS건설 R&D센터에서 GS건설과 초고층 승강기 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은 이태원 현대엘리베이터 R&D본부장(오른쪽)와 조성한 GS건설 CTO가 협약식에서 기념촬영하는 모습 / 현대엘리베이터
현대엘리베이터가 서울 서초구 GS건설 R&D센터에서 GS건설과 '초고층 승강기 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은 이태원 현대엘리베이터 R&D본부장(오른쪽)와 조성한 GS건설 CTO가 협약식에서 기념촬영하는 모습 / 현대엘리베이터

[더팩트 | 박성호 기자] 현대엘리베이터는 서울 서초구 GS건설 R&D센터에서 GS건설과 '초고층 승강기 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MOU는 초고층 빌딩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연돌효과(Stack Effect)'로 인한 승강기 운행 불편과 안전성 저하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연돌효과는 고층 건축물의 내외부 온도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압력 차로 건물 내 공기가 계단실이나 엘리베이터 승강로 등 수직 공간을 따라 이동하는 현상을 말한다.

연돌효과가 발생하면 출입문 개폐 오류, 냉난방 효율 저하, 화재 시 연기의 수직 확상 등을 야기한다.

이에 양사는 초고층 건물에 최적화된 승강기 설계기준 및 기술을 확보해 안정성을 향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초고층 건물에서 발생하는 연돌효과 분석 및 예측 모델 수립 △승강로 압력 변화에 대응하는 고기압 승강기 도어 개발 △강풍 및 연돌현상 대응 AI 기반 승강기 제어기술 고도화 △실증 환경 구축을 통한 성능 검증 및 데이터 확보 등의 협력을 추진한다.

특히, 현대엘리베이터는 선제적 기술 구현을 위해 연돌현상 분석 및 AI 기반 예측모델 고도화를 위한 산학협력도 착수한다.

양사는 초고층 건축물의 설계․시공․운영 등을 포괄하는 기준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부산 등 강풍지역 초고층 건물의 승강기 운행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화재 등 비상 상황시 피난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초고층 건물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건설․엘리베이터 전문기업이 손을 맞잡은 것은 매우 의미있는 협력"이라며 "AI 등 최신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도입해 초고층 건물 고객의 안전과 편의를 선제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s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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