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주주환원 방안 논의 전망

[더팩트|윤정원 기자] 삼성전자가 100조원대 주주환원 기대감에 장중 27만원선을 회복했다. 이달 말 이사회에서 특별현금배당 등 주주환원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매수세가 몰리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일 오후 2시 17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24만7500원) 대비 8.59%(2만1250원) 오른 26만8750원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25만7000원으로 상승 출발한 삼성전자는 장중 27만3000원까지 뛰었다.
주가 상승에는 대규모 주주환원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말 이사회를 열고 특별현금배당 등을 포함한 주주환원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환원 규모는 100조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거론된다.
전날 SK하이닉스가 40조원 규모 자사주 취득·소각 방침을 밝힌 점도 반도체 대형주 전반의 주주환원 기대를 키웠다. SK하이닉스의 발표 이후 삼성전자도 보유 현금과 잉여현금흐름(FCF)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규모를 확대할 수 있다는 시각이 확산됐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달 말 실적발표에서 주주환원 정책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회사 측은 주주가치 제고 효과와 미래 성장을 위한 재투자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는 방안을 마련해 조만간 공유하겠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환원 방식이 자사주 소각보다는 현금배당 중심이 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등 금융계열사의 삼성전자 지분 보유 구조를 고려할 때 자사주 소각은 지배구조상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다만 구체적인 환원 규모와 방식은 이사회 결의를 거쳐야 확정된다. 삼성전자가 실제로 100조원대 환원 방안을 내놓을 경우 국내 기업 주주환원 규모로는 사상 최대 수준이 될 전망이다.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