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상반기 NPL 3조4783억원 정리…21곳 합병
  • 김정산 기자
  • 입력: 2026.08.20 11:33 / 수정: 2026.08.20 11:33
AMCO 통해 3조1881억원 매각
새마을금고중앙회가 건전성 제고에 속도를 높인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가 건전성 제고에 속도를 높인다. /새마을금고중앙회

[더팩트ㅣ김정산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가 건전성 제고에 속도를 높인다. 부동산 경기 부진으로 누적된 부실을 털어내는 동시에 연체율을 낮추고 수익구조를 회복하겠다는 방침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올해 상반기 전국 새마을금고 1251곳에서 총 3조4783억원 규모의 부실채권(NPL)을 매각했다고 20일 밝혔다. 그중 3조1881억원은 지난해 지난 7월 설립한 MG자산관리회사(AMCO)를 활용했다. 나머지는 NPL펀드와 캠코, 자산유동화 등으로 분산해 처분했다.

부실채권 정리와 함께 연체율도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상반기 새마을금고 전체 연체율은 8.37%까지 올랐지만 같은해 말 5.08%로 낮아졌다.

올해 상반기 금고 21곳을 합병하면서 구조조정에도 힘이 실린다. 이는 상반기 7곳과 비교하면 합병 규모가 세 배 늘었다. 올해 연간 합병 목표는 51곳으로 합병 이후에도 기존 금고의 점포를 지점으로 운영해 지역 금융서비스는 유지한다.

연체 가능성이 높은 기업대출을 제한하고 고금리 수신은 지양한다. 내년부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한도를 전체 대출의 20%로 제한하는 등 론포트폴리오 관리도 강화한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지역·서민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신뢰받는 금융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kimsam11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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