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점사도 판로 부담 덜고 공급에 집중하는 구조

[더팩트 | 손원태 기자] CJ프레시웨이 마켓보로가 운영하는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의 비수도권 거래액이 증가세다. 온라인 식자재 구매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일 CJ프레시웨이에 따르면, 올해 1~7월 식봄의 비수도권 거래액은 전년 동 기간 대비 50% 증가했다. 식봄 전체 거래액 증가율인 33%보다 17%p 높은 수치다. 7월 기준 비수도권 구매자는 전체 구매자의 39%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거래액이 급증한 지역은 △강원특별자치도(86%) △부산광역시(68%) △경상남도(54%) △전북특별자치도(52%) △세종특별자치시(50%) 순이다. 입점사 배송 권역 확대와 지역 맞춤형 마케팅 활동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식봄의 판매 구조도 입점사의 배송 권역 확대를 뒷받침했다. 가격 경쟁력을 갖춘 상품은 개별 영업에 의존하지 않고 플랫폼을 통해 고객에게 노출될 수 있다. 입점사가 판로 확보 부담을 덜고 생산·물류 등 공급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수 있어서다.
구매자의 선택 폭과 주문 편의성도 높아졌다. 기존에는 입점사의 물류망을 중심으로 거래 반경이 형성돼 사업장 인근 판매처에서 상품을 조달해야 했다. 여러 품목 구매 시에는 판매처별 발주하고 각각 수령해야 하는 불편도 있었다. 현재는 사업장까지 배송이 가능한 다른 지역 입점사의 상품과 가격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식봄은 2023년부터 CJ프레시웨이와 협력해 전국 23개 물류 거점과 콜드체인을 기반으로 전국 229개 시·군·구에 상품 배송을 지원하고 있다. 여러 입점사의 상품을 하나로 묶어 한 번에 배송하는 통합배송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앞으로 대상 지역과 취급 상품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성민 마켓보로 대표는 "고도화된 물류 인프라를 바탕으로 통합배송 지역과 취급 상품을 확대하고 라스트마일 배송을 강화해 전국 외식 사업자의 구매 편의를 지속 높이겠다"고 했다.
한편 마켓보로는 CJ프레시웨이 자회사이자 식봄을 운영하는 푸드테크 기업이다. 다양한 식자재를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비교·구매할 수 있다.
tellm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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