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질의 청년 일자리 확대"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 개막…역대 최다 82개사 참여
  • 이선영 기자
  • 입력: 2026.08.19 11:43 / 수정: 2026.08.19 11:43
19~20일 서울 DDP서 개최…올해 10회차 역대 최대 규모
현장면접·채용상담·직무체험 제공…내년부터 연 2회 확대
금융위원회는 19일부터 이틀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를 개최한다. /동대문=이선영 기자
금융위원회는 19일부터 이틀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를 개최한다. /동대문=이선영 기자

[더팩트ㅣ동대문=이선영 기자] 금융권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위한 '2026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가 19일 개막했다. 올해 10회차를 맞은 이번 박람회에는 은행, 증권, 보험, 금융공기업 등 82개 금융기관이 참여한다.

금융위원회는 이날부터 이틀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는 2017년부터 시작된 금융권 대표 채용 행사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며, 금융권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채용 정보와 면접 기회, 직무 체험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 발전 등 금융산업 변화에 발맞춰 금융권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실물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창의성과 문제해결 능력을 바탕으로 변화를 주도할 청년 인재들의 도전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유동수 국회 정무위원장은 축사에서 "오늘 행사가 청년들이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참여기관들이 청년들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믿고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해 주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청년 고용시장 여건과 금융권 채용 환경의 어려움을 언급했다. 이 위원장은 "최근 청년들이 처한 고용시장의 여건은 녹록지 않은 상황이고 금융권도 AI 도입, 기업의 경력직 선호 심화 등 청년이 느끼는 취업 문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권의 사회적 책임을 고려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적극 확대하고, 청년에게 인턴 경험과 다양한 직무체험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청년 고용시장 여건과 금융권 채용 환경의 어려움을 언급했다. /동대문=이선영 기자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청년 고용시장 여건과 금융권 채용 환경의 어려움을 언급했다. /동대문=이선영 기자

이번 박람회는 실제 채용과 연계된 현장면접을 비롯해 모의면접, 채용상담, 금융산업 동향과 조직문화를 공유하는 콘퍼런스, 직무체험·교육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채용연계 현장면접 프로그램은 기존 국내 은행권에서 한국투자증권과 중국공상은행 서울지점까지 확대됐다. 구직자는 모의면접을 통해 취업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맞춤형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지역에 거주하거나 현장 참석이 어려운 청년들을 위한 화상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금융위는 화상 모의면접과 채용상담을 통해 박람회 접근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콘퍼런스도 다양화했다. 취업 특화 강의와 금융 신기술 트렌드 강좌, 기관별 조직문화 소개 등이 진행된다. 금융권 필기전형을 준비하는 구직자를 위한 전문가 강의도 제공된다.

실기전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구직자가 무대에서 프레젠테이션(PT) 등 전형을 체험하면 전문가가 피드백을 제공한다. 청년들이 실제 업무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직무를 경험할 수 있는 '금융 직무체험관'도 새롭게 운영된다.

금융위는 내년부터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를 기존 연 1회에서 연 2회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 청년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두 차례 행사 중 한 차례는 비수도권 지역에서 열기로 했다.

금융위는 "박람회 종료 후에도 박람회 홈페이지를 금융권 채용정보 플랫폼으로 전환해 청년들에게 금융권 취업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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