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상반기 유럽 매출액 2289억…연 5000억 정조준
  • 유연석 기자
  • 입력: 2026.08.19 08:27 / 수정: 2026.08.19 08:27
전년 동기 대비 4.5배 증가…온·오프라인서 쌍끌이
아마존서 인지도 확보, 오프라인서 소비자 접점 강화
에이피알은 2026년 상반기 기준 유럽 매출액이 228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약 363%(4.5배) 급증한 수치다. /에이피알
에이피알은 2026년 상반기 기준 유럽 매출액이 228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약 363%(4.5배) 급증한 수치다. /에이피알

[더팩트ㅣ유연석 기자] 글로벌 뷰티 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상반기 유럽 시장에서만 매출 2200억원을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에이피알은 2026년 상반기 기준 유럽 매출액이 2289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63%(4.5배) 급증한 수치로, 상반기 전체 매출의 약 17%를 차지하는 규모다.

온·오프라인 채널의 동반 성장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에이피알은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 등 유럽 주요 5개국의 아마존 공식 판매관을 통해 6월 기준 국가별 매출이 1월 대비 평균 8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6월 '프라임데이' 프로모션 효과로 월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오프라인 영토 확장도 가속화됐다. 2025년 초 유럽 오프라인 시장에 첫발을 디딘 에이피알은 지난 3월 대형 뷰티 유통 체인 '세포라'에 입점하는 등 판로를 넓혔다.

이에 힘입어 상반기 유럽 오프라인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배 이상 급증했다. 현지 운영 상품 수(SKU) 역시 지난해 대비 5배 이상 늘어나며 브랜드 전반으로 수요가 확산되는 추세다.

에이피알은 호조세에 힘입어 올해 연간 유럽 매출 목표를 기존보다 높은 5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향후 아마존 진출 국가를 추가 확대하고 오프라인 채널 신규 입점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메디큐브 등 브랜드 성장 기반을 확고히 다졌다"며 "채널 다변화와 제품 포트폴리오를 앞세워 유럽 내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피알의 연결 기준 올 상반기 매출액은 1조3609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1조5273억원)에 육박하는 성적을 거뒀다. 북미·유럽 등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8% 급증했다.

ccbb@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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