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앞두고 주목받는 효성…3대 걸친 '호국보훈' 발자취
  • 이성락 기자
  • 입력: 2026.08.13 15:43 / 수정: 2026.08.13 15:43
호국보훈 분야 사회공헌 활동 지속 강화
조홍제 창업주 나라사랑 정신 이어져
효성그룹이 지난 5월 20일 서울남부보훈지청과 함께 진행한 국가유공자·보훈가족 힐링 나들이 행사의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효성그룹
효성그룹이 지난 5월 20일 서울남부보훈지청과 함께 진행한 국가유공자·보훈가족 힐링 나들이 행사의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효성그룹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제81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3대에 걸쳐 이어지고 있는 효성그룹의 호국보훈 활동이 재조명되고 있다.

효성그룹은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고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실천하는 호국보훈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실제로 회사는 호국보훈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현충원 묘역 정화 활동,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 참전용사 주거 환경 개선 등이 대표적으로,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전후로 활동이 더욱 왕성하다.

올해 5월에는 서울남부보훈지청과 함께 국가유공자·보훈가족을 위한 힐링 나들이를 지원했다. 국가유공자를 위한 나들이와 문화 활동 지원은 2017년부터 계속되고 있다.

이와 함께 효성은 지난 2007년 중국 저장성 자싱시 문화재보호소와 협약을 맺고 백범 김구 선생의 피난처와 대한민국 임시정부 관련 유적에 대한 지원을 시작했다.

이후 현지 문화재보호소와 협력해 김구 선생 피난처의 시설 보수와 환경 정비, 안내시설 개선 등 유적 보존을 위한 지원을 지속해 왔다. 현재까지 유적의 유지보수에 꾸준히 관심을 기울이며 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계승하고 있다.

효성의 호국보훈 활동은 창업주 고(故) 만우 조홍제 회장의 애국·애족 정신과 맞닿아 있다. 조 회장은 중앙고등보통학교 재학 시절이던 1926년 6·10만세운동에 참여해 일제에 체포됐고,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다.

6·10만세운동은 순종 인산일을 계기로 학생들이 중심이 돼 전개한 대표적인 항일독립운동이다. 이는 학생운동과 민족운동이 확산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 회장은 출옥 후에도 고향인 경남 함안 군북에서 야학 활동을 이어가며 지역 교육에 힘썼고, 일제의 부역 요구에도 응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효성은 지난 6월 6·10만세운동 100주년을 맞아 기념비 건립을 후원했다.

효성은 "조 회장은 해방 이후 산업을 일으켜 국가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효성을 창업했다"며 "창업주의 나라사랑 정신은 3대에 걸쳐 현재 효성의 호국보훈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독립운동의 역사와 선열들의 정신을 기억하고 관련 유적이 지속적으로 보존·계승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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