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25개월·건설업 27개월째 취업자 감소
청년 실업률 6.8%…2022년 7월 이후 최고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7월 취업자가 10만명 넘게 늘었다. 하지만 청년 실업률은 5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12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7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913만6000명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10만8000명(0.4%)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올해 1월 10만8000명, 2월 23만4000명, 3월 20만6000명으로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이어 4월 7만4000명으로 둔화했고, 5월에는 반대로 4만명이 줄었다. 이후 6월(6만3000명)과 7월(10만8000명)에 회복세로 돌아서는 흐름이다.
다만 올해 1분기 평균(18만3000명)과 비교하면 아직 고용이 크게 부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산업별로 보면 농림어업(-8만명), 제조업(-6만8000명), 건설업(-5만7000명) 등에서 취업자가 감소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17만3000명),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4만8000명) 등 서비스 업종에서는 취업자가 증가했다.
중동 전쟁 발발 이후 고용 여건이 악화된 제조업과 건설업은 각각 25개월, 27개월째 취업자 감소세가 이어졌다.
연령대별로는 20대(-20만4000명), 40대(-3만1000명)에서 취업자가 줄었다. 60세 이상(23만1000명), 30대(6만5000명), 50대(3만3000명) 등에서는 취업자 수가 늘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 수는 19만1000명 감소해 4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7월 고용률은 63.3%로 지난해 동월 대비 0.1%포인트(p) 하락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70.3%로 지난해 동월보다 0.1%p 상승했다.
청년층 고용률은 44.2%로 1.6%p 떨어졌다. 2024년 5월 이후 27개월 연속 하락세다.
7월 실업자는 77만6000명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5만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2.6%로 같은 기간 0.2%p 상승했다.
특히 15~29세 실업률은 6.8%로 1.3%p 올랐다. 2022년 7월(6.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청년층 실업률 증가 폭은 2021년 1월(+1.8%p) 이후 5년 6개월 만에 가장 컸다.
빈현준 국가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은 "조사 대상 기간 중 공무원 시험이 있었고, 국세청 체납관리단 등 공공 부문 채용이 확대되는 등 신규 구인 인원이 4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청년층을 중심으로 실업률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7월 비경제 활동 인구는 1610만3000명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9만9000명(0.6%) 증가했다. 이 가운데 '쉬었음' 인구는 51만8000명으로 6만2000명(2.4%) 줄었다.
rocky@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