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 측 "드라이아이스 투입량 기존보다 확대해"

[더팩트 | 손원태 기자] 40도 안팎의 기습적인 폭염 속에 컬리의 신선식품 배송 품질을 둘러싼 소비자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일각에서 비용 절감을 위한 보냉제 축소 의혹까지 제기되자, 컬리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선을 그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컬리에서 배송받은 신선식품 배송 상태나 품질을 지적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소비자들은 "새벽 배송받은 냉동 제품이 해동돼서 왔다", "상자가 완전히 젖어 바닥에 물이 고여 있고 드라이아이스가 다 녹았다" 등의 사례를 공유했다.
이는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이어진 기록적인 폭염으로, 신선식품 배송 과정에서 일부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선식품은 외부 기온이나 배송 시간에 매우 민감하다. 특히 폭염이 기승을 부릴수록 냉매 사용량, 포장 방식, 배송 과정의 적정 온도 관리가 중요해진다.
그동안 컬리는 새벽배송인 '샛별배송'을 운영하며, 생산부터 배송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풀콜드체인' 시스템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컬리 측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비용 절감을 위해 보냉제를 축소 사용하고 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당사는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도 신선식품의 해동 및 열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드라이아이스와 아이스팩 투입량을 기존보다 확대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냉동 상품은 보냉 효과가 뛰어난 은박 에어캡을 추가 사용하는 등 포장재 기준을 대폭 강화했다"며 "이례적인 폭염으로 인해 배송 과정에서 고객들의 불만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인지하고 있으며, 현재 고객의 VOC를 면밀히 모니터링해 즉각적인 개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객관적인 데이터와 테스트에 기반해 포장 방식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폭염 속에서도 안전하고 신선한 배송이 이뤄지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tellm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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