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체계 구축하고 업무 자동화 추진

[더팩트 | 손원태 기자] 패션그룹 신원이 AI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하며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전환(AX) 혁신을 본격화한다.
신원은 AI와 자동화 기술, 데이터 플랫폼을 연계해 글로벌 공급망의 가시성을 높이고, 업무 효율성과 수익성 개선을 뒷받침하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글로벌 패션 산업은 공급망 불확실성과 소비 트렌드 변화가 확대되며, 시장 대응 속도가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통상환경 변화, 고객사의 납기 단축 요구가 이어지면서 생산·물류·조달 전반의 데이터를 신속하고 정확히 활용하는 역량이 기업 경쟁력이 됐다.
신원은 전사 AI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추진체계를 마련하는 등 AI 활용에 나섰다. OpenAI의 기업용 AI 솔루션인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해 임직원들의 AI 활용 기반을 구축하고, SAP와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를 연계한 데이터 운영 체계를 고도화하며 AI 기반 의사결정 환경을 조성한다.
신원은 이번 AX를 통해 AI 활용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 체계를 구축하고 업무 자동화를 고도화한다. AI 전담 조직은 전사 AI 활용 전략을 수립하고 각 조직의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AI 과제를 발굴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한 신원은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마켓 인텔리전스 체계도 구축한다. 글로벌 시장 및 소비자 데이터를 분석해 트렌드 변화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이를 상품 기획과 생산 운영 전략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수요 예측 기능을 고도화해 생산 계획과 재고 운영, 자재 조달 등 운영의 정확도를 제고한다.
박정주 신원 대표는 "전사 AX 혁신을 통해 글로벌 조직과 공급망을 하나의 데이터 기반으로 연결해 고객 대응 속도와 운영 효율을 높이고, 데이터 기반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했다.
한편 신원은 디지털화·포용성·투명성을 결합한 지속가능성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 AI 기반 분석 시스템과 블록체인 기반 공급망 추적 플랫폼 '리트레이스드'를 적극 도입해 원자재부터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공급망 전 단계의 추적가능성을 확보했으며, 생산 효율성을 개선하고 있다. 또 3D 가상 샘플링과 예측 설계 도구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자재 낭비를 최소화하고 납기를 단축하는 등 환경 목표 달성에도 나선 상황이다.
tellm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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