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회복 신호 켠 롯데하이마트…김종윤호, 체질 개선 속도 낸다
  • 이윤경 기자
  • 입력: 2026.08.06 13:45 / 수정: 2026.08.06 13:45
2분기 총매출 7339억원…전 분기 대비 영업익 흑자 전환
야놀자 출신 김종윤 대표, 디지털 전환 경험 기반 체질 개선 주목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의 올해 2분기 매출은 59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9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 91.3% 감소했다. 사진은 롯데하이마트 본사 사옥. /롯데하이마트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의 올해 2분기 매출은 59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9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 91.3% 감소했다. 사진은 롯데하이마트 본사 사옥. /롯데하이마트

[더팩트ㅣ이윤경 기자] 롯데하이마트가 올해 2분기 총매출 반등과 함께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실적 회복 신호를 보였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감소세가 이어진 만큼, 회복 흐름을 안정적인 이익 성장으로 연결하는 것이 새 수장 김종윤 대표의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의 올해 2분기 매출은 59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9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 91.3%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45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다만 지난해 2분기에 일회성 요인으로 발생했던 부가세 환급(66억원)을 제외하면 0.6%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회성 요인의 영향을 받지 않는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7% 상승한 7339억원을 기록했다. 월별 흐름도 회복세를 보였다. 4월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했으나 5월에는 감소 폭을 0.8%로 줄였고, 6월에는 8.3% 증가하며 반등했다.

앞서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매출 2조3001억원, 영업이익 9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개선된 실적을 냈다. 하지만 올해 1분기에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한 4969억원에 그쳤고, 영업손실도 148억원으로 확대되며 회복세가 주춤했다.

롯데하이마트는 당시 가전 시장 침체의 지속, 부동산 경기 위축에 따른 주거 이동 감소 등 비우호적인 환경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런 환경에 대비해 △고객 평생 Care △PB 플럭스(PLUX) △Store New Format, △가전 전문 E-Commerce 등 4대 핵심 전략을 통해 지난해 매출의 38%를 차지했던 비중을 45%까지 끌어올린다는 구상을 세웠다.

변화의 흐름을 이어갈 중심에는 지난 7월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선임된 김종윤(사진) 대표가 있다. 김 대표는 야놀자 최고전략책임자(CSO), 최고사업책임자(CBO), 야놀자클라우드 CEO 등을 역임하며 사업 전략과 디지털 전환을 주도한 전략가로 평가받는다. /롯데하이마트
변화의 흐름을 이어갈 중심에는 지난 7월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선임된 김종윤(사진) 대표가 있다. 김 대표는 야놀자 최고전략책임자(CSO), 최고사업책임자(CBO), 야놀자클라우드 CEO 등을 역임하며 사업 전략과 디지털 전환을 주도한 전략가로 평가받는다. /롯데하이마트

실제 서비스와 IT·모바일 부문이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안심 Care 서비스 매출은 최근 3년간 연평균 56% 성장했으며, 올해 상반기 매출은 3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가전과 서비스를 함께 구매하는 연동 구매율도 2023년 15%에서 올해 상반기 52.5%까지 확대됐다.

교체 주기가 긴 대형가전에 비해 구매 빈도가 높은 IT·모바일 상품을 강화한 전략도 성과를 내고 있다. IT·모바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올해 1분기 15.3%, 2분기 13.7% 성장했다. 중고 모바일 사업 확대를 통해 신상품 구매로 이어지는 연동율도 지난 3월 5%에서 7월 말 16%까지 상승했고, 매입량은 월 1000대를 넘어섰다.

이 같은 변화의 흐름을 이어갈 중심에는 지난 7월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선임된 김종윤 대표가 있다. 김 대표는 야놀자 최고전략책임자(CSO), 최고사업책임자(CBO), 야놀자클라우드 CEO 등을 역임하며 사업 전략과 디지털 전환을 주도한 전략가로 평가받는다.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역량과 글로벌 사업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 혁신을 이끌어온 김 대표는 롯데하이마트의 사업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축적한 전략 기획 및 사업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 중심의 사업모델 혁신을 추진하고, 신규 성장동력을 발굴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롯데하이마트는 김 대표 체제에서 IT·모바일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이를 대형가전과 생활·주방가전 등 고마진 품목 구매로 연결해 수익성 개선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AI 전환(AX)을 통한 업무 효율화와 데이터 기반 판매 역량 강화를 추진하며 체질 개선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2분기 실적 회복 흐름과 김 대표의 디지털 전환 경험이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김 대표가 AI·데이터 기반 혁신을 바탕으로 롯데하이마트의 체질 개선을 이끌고, 실적 반등 흐름을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bsom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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