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김선호 전 국방차관 경영고문 영입…공공·국방 AX 겨냥
  • 우지수 기자
  • 입력: 2026.08.04 16:47 / 수정: 2026.08.04 16:47
정부 인공지능 정책 라인 보강
공직자 시절 국방AI센터 창설 주도
지난해 6월 당시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왼쪽)이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현안질의 답변을 하고 있다. /더팩트 DB
지난해 6월 당시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왼쪽)이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현안질의 답변을 하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우지수 기자] 네이버가 김선호 전 국방부 차관을 상근 경영고문으로 맞는다. 군과 정부에서 전력·정책 업무를 다뤄온 이력을 공공 부문 인공지능 전환(AX)과 소버린 AI 사업에 접목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김 전 차관에게 상근 경영고문직을 맡길 예정이다. 퇴직공직자 취업심사는 완료됐으며 출근 시점을 두고 막바지 조율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관계자는 "공공 부문 AX는 국가적 수준의 정책 환경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수적인 영역인 만큼 정부·정책 조직 운영 전반에 걸친 김 전 차관의 풍부한 경험이 사업 전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인선은 네이버가 올해 들어 국방·안보를 AI 사업의 새 축으로 점찍은 상황과 맞물린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6월 김유원 대표 직속으로 국방 AX 전담 조직을 꾸렸다. 지난달 6일에는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에서 네이버·네이버클라우드·KAI 3사가 '방산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공동 개발을 뼈대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계에서는 김 전 차관 영입잉 소버린 AI를 둘러싼 국가적 관심이 커진 시점이라는 점에 주목한다. 공공·국방 사업은 예산 편성부터 소요 제기, 사업 발주까지 정부 정책 절차를 따라 움직이는 데다 데이터 등급과 보안 요건이 민간 사업과 다르게 적용되는 영역이다.

김 전 차관은 육군사관학교 43기로 임관해 합동참모본부 전력기획부장, 육군 수도방위사령관을 지낸 뒤 2020년 중장으로 군복을 벗었다. 2023년 10월 국방부 차관에 발탁돼 지난해 6월까지 자리를 지켰다. 무기체계 소요 기획과 획득이 주된 경력으로, 차관 시절에는 AI가 바꾸는 전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국방AI센터 설립을 비롯한 국방 AI 기반 조성 작업을 챙겼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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