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10 후속 모델 출시도 논의…전방위 협력
KGM, 1100억 규모 투자 자금 마련 나서
[더팩트 | 박성호 기자]

KG모빌리티(KGM)와 중국 체리자동차가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영토 확장을 선언했다.
KGM은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에서 'KGM-체리자동차 글로벌 동반 성장을 위한 전략적 투자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KG그룹이 보유한 해외 네트워크 역량과 체리자동차의 친환경차 제조 기술력 등 각 사의 장점을 확인하고 발전시킨다.
현재 논의는 초기 단계 수준으로, 양사는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향후 미래 기술 협력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KGM은 향후 이뤄질 전략적 투자를 위한 1100억원을 선제적으로 마련했다. KGM은 단기차입금을 활용해 체리자동차에 파워트레인 기술활용료를 지급한다.
이번 협력은 앞서 맺은 플랫폼 라이선스 계약에 따른 후속 조치다. KGM은 지난 2024년 체리자동차와 플랫폼 계약을 맺었으며, 2025년에는 중·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체리자동차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280만대를 판매했으며, 약 134만대를 수출해 23년 연속 중국 승용차 수출 1위 기록을 차지한 중국 대표 브랜드다.
양사는 KGM 차량 개발 노하우와 체리자동차의 친환경 파워트레인 및 글로벌 플랫폼 기술을 결합해 신차 개발 속도를 낸다. 오는 2027년 초 렉스턴의 헤리티치를 잇는 중형(D+ 세그먼트) SUV를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및 2.0L 가솔린 모델로 출시한다.
이후 양사는 프로젝트 'SE10'에 이은 두 번째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구체적인 차종과 사양, 생산 및 판매지역, 역할 분담 등을 단계적으로 협의해 글로벌 상품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나아가 양사는 자율 주행,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기반 E/E 아키텍처 등 미라 기술 분야 협력을 확장할 방침이다.
또한 양사는 자동차 이외의 미래 신사업 분야에서도 로봇과 반도체 사업 등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구체적으로 반도체 분야에서는 차량용 반도체의 공동투자 및 개발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 외에도 양사는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해외 생산 및 사업 거점에 대한 공동 투자도 협의한다.
곽재선 KGM 회장은 "글로벌 시장 판매를 목표로 두번째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로봇과 반도체 사업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서도 협력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해외 생산 및 사업 거점에 대한 공동투자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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