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공간·에너지 통합 가치 제공하는 기업으로"
  • 공미나 기자
  • 입력: 2026.07.31 11:10 / 수정: 2026.07.31 11:10
계동 본사서 새 가치체계 선포식 개최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가 30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가치체계 선포식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가 30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가치체계 선포식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더팩트 | 공미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새 가치체계를 선포하고 공간과 에너지를 연계한 가치 창출을 본격화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30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 대강당에서 가치체계 선포식을 열고 "공간과 에너지를 잇는 길 위에서, 우리의 기술로 더 나은 삶을 만듭니다"라는 정체성을 발표했다고 31일 밝혔다.

올해를 '새출발의 원년'으로 삼은 현대엔지니어링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변화와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EPC(설계·조달·시공)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에너지 사업과 첨단 산업건축 분야를 미래 성장축으로 육성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설정한 미래 사업 방향은 "에너지 밸류체인의 진화를 이끄는 핵심역할자"다.

에너지 생산부터 저장, 운영, 활용에 이르는 에너지 밸류체인 전반에서 고객에게 차별화된 '공간·에너지 통합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의미다.

에너지 부문에서는 소형모듈원전(SMR), 핵융합, 수소, 태양광 등 차세대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또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증가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에너지 기반 시설 구축 및 운영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단순 EPC 사업자 역할을 넘어 원천기술 확보, 사업 개발, 투자, 운영을 아우르는 통합 사업 모델을 구축해 에너지 밸류체인 전반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화공플랜트 부문에서는 기존 화석연료 기반 플랜트 사업에서 축적한 역량을 바탕으로 탄소 포집·저장, 암모니아를 활용한 수소생산, LNG 액화 등 저탄소 플랜트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건축 부문에서는 차세대 에너지원을 활용하는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첨단 산업건축 분야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특히 에너지 효율화 및 친환경 기술을 접목한 산업건축 분야 경쟁력을 강화해 공간과 에너지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미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고부가가치 건축자산 구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자산관리 부문에서는 전기차 충전소 구축 및 운영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이어 차량 배터리에 저장된 전력을 전력망과 연결해 활용, 거래하는 V2G(Vehicle-to-Grid) 사업과 사용 후 전기차 배터리를 에너지저장장치로 재활용해 전기차 충전 시설의 효율성을 높이는 UBESS(Used Battery Energy Storage System) 사업으로도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또 건물 에너지 소비절감과 운영 효율 향상을 위한 에너지 컨설팅 및 시설개선 사업도 적극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새 가치체계는 지난 52년간 공간과 에너지의 가치를 이어 온 현대엔지니어링의 역사와 미래를 잇는 기준"이라며 "기술을 통해 공간을 구축하는 건설 역량과 에너지 기술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고객을 비롯한 이해관계자와 사회에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nm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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