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공장 찾은 정의선 회장…"브라질서 더 큰 도약, 전사적으로 지원"
  • 문은혜 기자
  • 입력: 2026.07.30 09:47 / 수정: 2026.07.30 09:47
대통령 브라질 순방 동행한 정의선 회장, 현지 공장 찾아 점검
모빌리티, 친환경 에너지 분야 등 신성장동력 모색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7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주 피라시카바에 위치한 현대차 브라질공장을 방문해 생산·판매 전략과 공장 생산 라인을 점검했다. 사진은 정의선 회장이 현대차 브라질공장 임직원들과 차량 품평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현대차그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7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주 피라시카바에 위치한 현대차 브라질공장을 방문해 생산·판매 전략과 공장 생산 라인을 점검했다. 사진은 정의선 회장이 현대차 브라질공장 임직원들과 차량 품평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현대차그룹

[더팩트 | 문은혜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정의선 회장이 지난 27일(현지시간) 한국과 브라질의 대표적 경제협력 거점인 현대차 브라질공장을 방문해 중장기 성장 전략을 점검했다고 30일 밝혔다.

중남미 지역 핵심 거점인 브라질에는 현재 현대차 브라질 생산공장과 중남미 권역본부가 있다. 현대차 브라질공장은 2012년 완공 이후 현재 매년 20만대의 브라질 전략 차종을 생산 중이다.

브라질은 2025년 기준 자동차 산업수요가 250만대에 달하는 세계 6위의 시장이자 연간 260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하는 세계 8위 규모의 자동차 생산 대국이기도 하다. 또한 희토류 매장량 세계 2위, 세계 흑연 매장량의 20% 이상을 보유해 전기차 배터리와 신재생 에너지 산업에서 필수적인 공급망 역할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그룹이 보유한 수소 분야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브라질에서 수소 모빌리티 및 에너지 분야에서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이재명 대통령의 브라질 순방에 동행한 정의선 회장은 중남미권역 R&D센터를 찾았다. 정 회장은 연구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속가능한 중장기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현지 R&D 기능을 강화하고 파워트레인 현지화를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생산공장으로 이동한 정 회장은 지난 6월부터 생산을 시작한 i20와 SUV 대표 차종 크레타의 생산품질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또한 올해 3월 누적생산 250만대 돌파라는 성과를 거둔 현지 직원들을 격려했다.

정 회장은 "13년만에 250만대 생산 돌파라는 기록을 세운 것은 브라질 공장 직원들의 헌신과 팀워크로 이루어낸 결실"이라며 "브라질은 현대차 글로벌 사업에서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지금까지의 성과에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브라질공장에서는 브라질 특화 차종인 HB20, 크레타, i20를 연간 20만대 혼류 생산하고 있다.

브라질자동차유통연맹(FENABRAVE)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브라질 시장에서 9만6723대를 판매해 2019년(9만9567대) 이후 상반기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8만6316대)에 비해서도 12.1% 증가했다. 올해는 지난 6월 론칭한 i20를 시장에 안착시켜 총 20만4000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현대차는 브라질의 정부 정책, 자동차 시장, 현지 고객들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향후 △SUV 라인업 확대 △브라질에 최적화된 친환경차 도입 △수소 사업 기반 구축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CSR 활동을 통해 브라질의 지속가능한 사회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주와 상파울루주 일대에 나무 10만그루를 식재해 총 40ha(헥타르) 규모의 산림을 복원하고 지속 유지될 수 있도록 꾸준히 관리하고 있다. 8만명 이상의 피라시카바시 지역 아동과 치안 공무원을 대상으로 무료 치과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리소 시다다우(Sorriso Cidadão·덴탈 트레일러)' 프로그램도 2014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또한 브라질공장은 2012년부터 15년 연속 임금협상 무분규를 기록 중이다.


moone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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