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젤리 제형·안묻립' 기술로 여름철 뷰티 시장 공략
  • 손원태 기자
  • 입력: 2026.07.30 09:15 / 수정: 2026.07.30 09:15
젤리 코어 트렌드에 맞춰 청량한 질감 특징
컵에 묻어나지 않는 립 수요 반영 기술 구현
코스맥스가 젤리 제형 제품군을 확대하며 지속력을 강화한 안묻립 기술로 여름철 메이크업 시장을 공략한다. /코스맥스
코스맥스가 젤리 제형 제품군을 확대하며 지속력을 강화한 '안묻립' 기술로 여름철 메이크업 시장을 공략한다. /코스맥스

[더팩트 | 손원태 기자] 화장품 ODM 기업 코스맥스가 젤리 제형 제품군을 확대하고 지속력을 강화한 '안묻립' 기술로 여름철 메이크업 시장을 공략한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스맥스는 최근 패션·뷰티 업계에서 주목받는 '젤리 코어(Jelly-core)' 트렌드에 맞춰 제형 연구를 고도화했다. 젤리 특유의 투명하고 청량한 질감은 시각적 효과를 높이고, 수분감을 강조한 제형은 최근 확산하는 스킨케어링 메이크업(스킨케어와 메이크업의 결합) 트렌드와 맞닿았다는 설명이다.

코스맥스는 현재 립밤, 하이드로겔 패치, 미스트, 클렌저, 블러셔 등에 젤리 텍스처를 적용한 제품화를 완료했다. 향후 선스틱 등 선케어 제품군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간다.

젤리 제형 기술력은 글로벌에서도 주목받는다. 코스맥스는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글로벌 뷰티 박람회 '메이크업 인 파리 2026'에서 '워터 페인팅 젤리 블러셔'로 ODM 부문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됐다.

이 제품은 해조류에서 추출한 천연 유래 소재인 '아가로스 겔 네트워크'가 적용됐다. 기존 밤 제형과 달리 수분을 3D 네트워크 구조로 구현해 탄성 있는 사용감을 제공했다. 피부에 바를 때 즉각적인 쿨링감을 주고, 발림성과 색상 지속력을 높인다.

립 메이크업 분야에서는 아시아 시장의 '안묻립' 수요에 맞춰 관련 제형 기술을 강화했다. 중국에서는 컵에 묻어나지 않는 립을 뜻하는 '부잔베이(不沾杯)'가, 일본에서는 회식 자리에서도 잘 지워지지 않는 '노미카이 립(飲み会リップ)'이 주목받으며 립 제품 핵심 구매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기존 광택감이나 블러 표현 중심이던 립 메이크업 트렌드가 질감을 유지하면서 묻어남을 줄이는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글로시와 매트 제형 모두에서 지속력을 강화한 독자 기술을 개발하고 상표 등록을 완료했다.

앞으로도 코스맥스는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분야에서 트렌드 맞춤형 제형 연구를 확대하고, 소비자의 다양한 사용 환경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제품 설계를 지속할 계획이다.

한편 코스맥스는 최근 국내 고객사의 해외 직수출을 지원하는 전담 서비스를 가동했다. 코스맥스 고객사 소통 창구인 e-biz 시스템 내 '수출입지원' 전용 메뉴를 신설해 전 과정의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tellm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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