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2Q 영업익 1조6451억…상반기 수주 96% 달성(종합)
  • 송다영 기자
  • 입력: 2026.07.29 15:54 / 수정: 2026.07.29 15:54
매출 20.2%·영업익 72.5% 증가…HD현대중공업·삼호 실적 견인
후반기 FDC·해외 특수선 사업 수주 등 계속
HD현대 조선·해양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8조9270억원, 영업이익 1조6451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HD현대중공업
HD현대 조선·해양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8조9270억원, 영업이익 1조6451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HD현대중공업

[더팩트ㅣ송다영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고선가 선박 매출 확대와 생산성 향상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 1조6000억원을 돌파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연간 수주 목표의 96%를 상반기에 채운 가운데, 부유식 데이터센터(FDC), 해외 잠수함 등 미래 성장사업도 본격 확대하며 하반기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HD현대 조선·해양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8조9270억원, 영업이익 1조6451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0.2%, 72.5%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 증가는 생산성 향상, 고선가 선박 매출 비중 확대, 선별 수주에 따른 수익성 개선 등이 바탕이 됐다.

HD현대중공업은 매출 6조3322억원, 영업이익 1조399억원을 기록했다. 통합 시너지가 본격화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7%, 120.6% 증가했다. HD현대삼호도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11.9%, 43.7% 늘어난 매출 2조3714억원, 영업이익 5341억원을 기록했다.

HD현대마린엔진은 매출 1281억원, 영업이익 31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1%, 79.2% 늘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해외 판매량 증가, 판가 인산 등의 효과로 매출 1650억원, 영업이익 361억원을 이뤄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4%, 139.8% 늘어난 수치다.

사업 부문별로는 조선 부문이 매출 7조4510억원, 영업이익 1조398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9.1%, 73.6% 증가한 금액이다.

엔진기계 부문은 매출 7602억원, 영업이익 2686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1.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3.6% 늘어났다.

해양플랜트 부문은 매출 3771억원, 영업이익 601억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1%, 60.3% 증가했다.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인도한 초대형 LNG 운반선. /HD현대중공업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인도한 초대형 LNG 운반선. /HD현대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은 하반기에도 고부가가치 선종 중심의 수주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컨퍼런스콜에서 "조선 계열사들이 상반기 총 163억8000만달러를 수주해 연간 목표의 96.2%를 달성했다"라며 "LNG 운반선과 VLGC 등 고부가가치 선종에 영업 역량을 집중하면서 중형선 부문에서도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엔진기계 부문 관련해서는 육상형 엔진의 증가세라고 설명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대형엔진 비중은 55%에서 50%로 줄었지만, 중형엔진이 크게 늘어났다"라며 "앞으로도 육상형 엔진이 점직적으로 증가하며 2028년부터는 실적 개선이 빨라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부유식 데이터센터(FDC) 등 미래 해양플랜트 관련 개발도 지속 중이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FDC 수주와 관련해 "여러 기업과 긴밀히 논의하면서 가시적 성과 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다양한 환경에 투입할 FDC를 개발하고 있다. 시장이 궁극적으로 무탄소 발전원 데이터센터를 요구하고 있어 소형모듈원자로(SMR)나 해상풍력을 활용한 데이터센터 기술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 측은 하반기 전망과 관련해 "중동 지역 정세와 글로벌 경기 흐름의 영향으로 불확실성이 지속될 수 있으나 친환경 규제 강화, 에너지 전환, 노후 선대 교체 수요 등 중장기적 구조적 수요는 여전히 유효할 것"이라며 "고부가가치 선종 중심 선별 수주 전략을 지속해 양적 성장과 질적 성장을 균형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잠수함 등 해외 특수선 시장 진출도 현재진행형이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페루 잠수함 수주목표는 당초 3·4분기 목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내년 이후로 수주목표가 있다. 남미에서도 추진 중인 것이 있다"고 말했다.

many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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