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공미나 기자] GS건설은 호주 멜버른 NEL(North East Link) 도로공사의 총 연장 6.5km 터널 공사 가운데 TBM으로 시공하는 구간의 굴진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TBM 굴착 완료(TBM Breakthrough)로 직경 15.6m의 터널 굴착장비인 TBM(Tunnel Boring Machine) 2대가 각각 계획된 터널 공사구간의 굴착을 마치고 목표지점에 도달했다. 터널 공사는 도로 인프라 건설에서 정밀한 시공과 체계적인 공정관리가 요구되는 핵심 공정이다.
NEL 도로공사는 GS건설이 호주 인프라 건설시장에 처음 진출한 사업이다. 멜버른 북동부 M80 순환도로(M80 Ring Road)와 동부고속도로(Eastern Freeway)를 연결하는 프로젝트로, 약 6.5km 터널 구간과 지상도로 연결부 등의 건설이 포함돼 있다.
GS건설은 스파크(Spark) 컨소시엄의 지분투자자이자 설계, 건설 조인트벤처 (Design & Construction Joint Venture) 참여사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2021년 호주 빅토리아주 정부는 스파크 컨소시엄과 NEL 도로공사 패키지 (Primary Package) PPP 사업계약을 체결했다.
GS건설이 참여한 NEL 도로공사 패키지의 사업비는 수주 당시 환율 기준 한화 약 10조1000억원이며, 이 가운데 GS건설의 공사 수행 금액은 한화 약 2조8000억원이다. 이는 GS건설이 수행한 해외 단일 프로젝트 가운데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플랜트 사업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GS건설은 이번 터널 굴착 완료에 이어 터널 내부 도로 구조물과 전기·조명·안전 설비 설치, 도로 연결부 공사 등 후속 공정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2028년 말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GS건설은 호주를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전략 시장으로 삼고, 현지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허윤홍 GS건설 대표가 호주를 방문해 현지에서 수행 중인 인프라 현장을 점검한 바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TBM 터널 굴착 완료는 NEL 프로젝트의 중요한 이정표이자 GS건설의 해외 터널 시공 역량을 다시 한번 보여준 성과"라며 "남은 후속 공정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품질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