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김정산 기자] 삼성카드가 비용관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상반기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삼성카드는 상반기 당기순이익 3105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한 수치다.
이용금액과 채권잔고 등 외형 지표는 증가했다. 상반기 이용금액은 96조53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 늘었고, 상품채권잔고는 12.7% 증가한 30조7088억원으로 집계됐다.
자산건전성도 개선됐다. 상반기 연체율은 금감원 기준 0.97%로 전분기(1.00%) 대비 감소했다. 카드론(장기카드대출) 이용금액이 전년동기 대비 8.3% 줄어드는 등 대출성 자산 규모가 작아진 데다 건전성 관리에도 적잖은 공을 들인 영향이다.
문제는 비용관리다. 금융비용이 33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8% 급증했다. 조달금리 상승 여파를 제대로 맞았다. 이어 판매관리비는 1조665억원으로 8.0% 늘면서, 매출 증가폭(5.6%)을 웃돌았다.
단일 분기로 보면 2분기 순이익은 1542억원이다. 지난 1분기 1563억원 대비 1.3%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2.0% 증가한 수치다.
주주환원 정책은 강화되고 있다. 상반기 배당성향은 46.3%로 중장기 목표치인 50%에 근접했다. 아울러 레버리지 배율은 3.9배로 집계됐다.
삼성카드는 '자산건전성을 관리하고 본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며 "인공지능(AI), 스테이블코인, 플랫폼 등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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