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21일 전 공장 생산 중단…중대사고 근절 특별안전교육
  • 송다영 기자
  • 입력: 2026.07.20 16:20 / 수정: 2026.07.20 16:20
22일부터 생산 재개…곤돌라 작업 중지 명령은 유지
HD현대 계열사, 올해만 사망사건 4건
HD현대중공업이 울산조선소에서 발생한 외국인 근로자 끼임 사망사고와 관련해 오는 21일 전 공장의 생산을 하루 동안 중단하고 특별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사진은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현대중공업
HD현대중공업이 울산조선소에서 발생한 외국인 근로자 끼임 사망사고와 관련해 오는 21일 전 공장의 생산을 하루 동안 중단하고 특별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사진은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현대중공업

[더팩트ㅣ송다영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울산조선소에서 발생한 외국인 근로자 끼임 사망사고와 관련해 오는 21일 전 공장의 생산을 하루 동안 중단하고 특별안전교육을 실시한다.

HD현대중공업은 20일 공시를 통해 21일 전 공장의 생산을 일시 중단하고 중대(성) 사고 근절을 위한 특별안전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생산 중단 대상은 선박 제조 등 전 공장으로, 회사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7조5806억원에 해당하는 전체 생산시설이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조치에 대해 생산의 일시적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HD현대중공업은 특별안전교육을 마친 뒤 22일부터 생산을 재개할 계획이다.

다만 지난 19일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울산동부지청이 사망 사고와 관련해 내린 곤돌라 관련 부분작업 중지 명령은 유지된다. 해당 작업중지 명령이 내려진 공정은 별도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번 조치는 최근 울산 조선소에서 발생한 외국인 노동자 끼임 사망사고 이후 전사적인 안전관리 강화 차원에서 시행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18일 오후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 8도크에서는 협력업체 소속 20대 우즈베키스탄 국적 노동자가 곤돌라에 탑승해 사상작업(울퉁불퉁한 용접부 등을 그라인더로 갈아내는 작업)을 하던 중 족장과 곤돌라 본체 사이에 끼어 숨졌다.

이에 고용노동부 울산동부지청은 지난 19일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 중인 선박 내 모든 곤돌라 작업에 대해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

이번 사고를 포함해 HD현대 계열사에서는 올해에만 네 번째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지난 4월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는 잠수함 정비 작업 중 화재가 발생해 작업자 1명이 숨졌다. 6월에는 HD현대삼호에서 선박 계류 작업 중 근로자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지난 9일에는 HD현대엠앤에스 사업장에서 판계장 천장크레인 정비 작업을 하던 근로자 1명이 추락해 목숨을 잃었다.


many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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