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메이트, 신규 창작자 발굴 창구로…"AI 인용 기반 생태계 구축"
  • 최문정 기자
  • 입력: 2026.07.20 15:52 / 수정: 2026.07.20 15:52
네이버메이트에 경력 1년 이하 신규 창작자 다수 선발
양질의 콘텐츠 확보 위해 연간 2000억원 투자…"5년간 1조원 투입"
네이버가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 네이버메이트를 활용해 자체 콘텐츠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더팩트DB
네이버가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 '네이버메이트'를 활용해 자체 콘텐츠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더팩트DB

[더팩트ㅣ최문정 기자] 네이버의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 '네이버메이트'가 인공지능(AI) 검색 시대 새로운 창작자를 발굴하는 창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존의 구독자 수나 활동 기간보다 AI가 실제 답변에 활용하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창작자를 선정하면서 신생 창작자에게도 성장 기회가 열리고 있다는 평가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1일 두 번째 네이버메이트를 선정해 발표했다. 네이버메이트는 블로그·카페·지식iN·프리미엄콘텐츠 등 네이버 사용자 생성 콘텐츠(UGC) 서비스에서 활동하는 창작자를 중 AI 브리핑 인용 수와 주제별 전문성, 활동성 등을 종합 평가해 매월 약 3000명을 선정하는 AI 펠로우십 프로그램이다.

네이버메이트의 선정 기준은 통합 검색 하단에서 제공되는 'AI 브리핑' 인용 건수다. 창작 이력이 길지 않거나, 구독자가 적더라도, AI에서 자주 활용되는 콘텐츠를 보유했다면 네이버메이트로 선정될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메이트는 좋은 관점과 꾸준함을 갖추고 있다면, 양질의 콘텐츠 창작자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7월 네이버메이트 선정 인물 중에는 창작 활동이 1년이 되지 않는 신생 창작자도 다수 포함됐다. 가령, 올해 4월부터 지식인 활동을 시작한 푸드 분야 창작자 '향'은 제과·제빵 관련 답변을 꾸준히 올리며 AI 브리핑 누적 인용 수 94만8000회를 기록했고, 약 3개월 만에 '스페셜 네이버 메이트'에 선정됐다.

컬처 분야 블로그 '파스타로 블로그' 역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지 약 1년 만에 AI 브리핑 누적 인용 수 38만7000회를 기록하며 스페셜 네이버 메이트에 이름을 올렸다.

6월과 7월 연속 네이버 메이트로 선정된 사례에서도 신생 창작자의 활약이 이어졌다. 낚시 정보를 다루는 'HS로그'는 2025년 9월 첫 게시글을 올린 뒤 AI 브리핑 누적 인용 수 51만8000회를 기록했고, 푸드 분야 '에디스 리뷰'도 2025년 12월 활동을 시작해 18만2000회의 누적 인용 수를 기록했다.

지식인에서도 활동 기간보다 전문성이 주목받고 있다. 2025년 10월부터 답변 활동을 시작한 '이해수 변호사'는 상속 포기, 양육비, 개인회생, 명예훼손 등 생활 법률 상담을 꾸준히 제공하며 AI 브리핑 누적 인용 수 520만회를 기록했다.

네이버는 창작자 풀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AI 시대 콘텐츠 생태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일 공개한 7월 네이버 메이트 명단에서도 AI 브리핑 질의 주제가 다양해지면서 전체 선정자의 약 절반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한편, 네이버는 창작자와 전문 콘텐츠 생태계 강화를 위해 연간 약 2000억원, 향후 5년간 총 1조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네이버메이트로 선정될 경우, 기본 활동비로 월 30만원을 제공하고, 상위 10개 분야의 10명의 창작자에게는 월 300만원, 분야별 최상위 창작자에게는 월 1000만원의 추가 지원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jay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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