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 하루 만 7000선 아래로…코스피, 외인 '팔자'에 약세
  • 장혜승 기자
  • 입력: 2026.07.16 09:28 / 수정: 2026.07.16 09:28
오전 9시 10분께 매도 사이드카 발동
삼전닉스 폭락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3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49% 내린 6957.63에 거래 중이다. /더팩트DB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3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49% 내린 6957.63에 거래 중이다. /더팩트DB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코스피가 급반등한 지 하루 만에 상승분을 반납하고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종목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영향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3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49% 내린 6957.63에 거래 중이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홀로 2351억원을 사들이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56억원, 754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지수는 이날 4%대 하락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웠고, 오전 9시10분께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력정지(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5.64%), SK하이닉스(-8.36%), SK스퀘어(-9.26%), 삼성전자우(-4.84%), 삼성전기(-9.13%), 현대차(-2.19%), LG에너지솔루션(-1.94%), 삼성생명(-2.37%), 삼성바이오로직스(-0.14%) 등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KB금융(1.54%)만 오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국내 증시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0.37포인트(0.29%) 상승한 5만2658.6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8.81포인트(0.38%) 오른 7572.4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62.22포인트(0.62%) 상승한 2만6269.23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반면 반도체 제조업체들은 일제히 약세를 면치 못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8.02% 급락했고, SK하이닉스 ADR 역시 9.00% 하락했다. 인텔(-4.43%), AMD(-3.46%), 램리서치(-3.1%) 등도 밀리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1% 내렸다.

코스닥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3%(22.61포인트) 내린 806.82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5억원, 39억원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이 홀로 37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파란불을 켰다. 알테오젠(-1.91%), 에코프로비엠(-2.15%), 에코프로(-2.89%), 주성엔지니어링(-7.35%), 레인보우로보틱스(-5.58%), 코오롱티슈진(0.39%), 원익IPS(-9.04%), 리노공업(-5.52%), 이오테크닉스(-7.53%), 피에스케이(-7.73%)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기준 1486.4원을 기록하고 있다.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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