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38년 쇳물 지킨 직원에 '올해의 명장' 선정
  • 송다영 기자
  • 입력: 2026.07.15 11:35 / 수정: 2026.07.15 11:35
광양제철소 이상휘 파트장, 노재 분야 첫 명장 선정
현장 노하우 데이터화해 AI와 접목…기술 전수·경쟁력 강화 추진
이희근 포스코 사장(왼쪽)과 이상휘 명장(오른쪽)이 포스코 명장 임명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
이희근 포스코 사장(왼쪽)과 이상휘 명장(오른쪽)이 '포스코 명장' 임명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

[더팩트ㅣ송다영 기자] 포스코가 현장 기술직 최고 영예인 '포스코 명장'을 선정하고, 숙련 기술을 인공지능(AI)과 접목한 디지털 자산화에 속도를 낸다.

포스코는 15일 열린 사운영회의에서 '2026 포스코 명장' 임명식을 열고 광양제철소 노재그룹 이상휘 파트장을 올해 명장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포스코 명장 제도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인품을 갖춘 현장 기술인을 선발해 제철 기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2015년 도입됐다.

기술 숙련도뿐 아니라 회사 기여도와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선발된 직원에게는 특별승진과 포상, 특별휴가 등이 제공된다. 정년 이후에도 기술컨설턴트로 활동하며 후배 양성과 기술 전수 역할을 맡는다.

올해 명장으로 선정된 이상휘 파트장은 1988년 광양제철소에 입사해 38년간 노재 분야에서 설비 수리와 유지보수를 담당해 온 전문가다.

특히 '노체 내화물 최적 설계 및 수명 향상 기술'을 개발해 내화물 수명을 기존 대비 2배 이상 늘리고 보수 효율 향상과 비용 절감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노재 분야에서 포스코 명장이 배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재는 용광로와 전로 등 쇳물을 생산하는 고온 설비를 보호하고 유지·보수하는 공정으로, 안정적인 조업을 뒷받침하는 핵심 분야다.

이상휘 명장은 "현장에서 쌓아온 노력이 큰 영예로 이어져 감사하다"며 "후배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기술 전수와 전문가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희근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은 "현장에 축적된 기술과 경험이 회사 경쟁력의 원천"이라며 "명장이 혁신을 이끌고 후배들에게 기술과 소명의식을 전하는 중심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포스코 명장은 모두 30명이 배출됐다. 명장으로 선정된 직원은 회사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포스코 명예의 전당에 이름과 공적이 영구 등재된다.

many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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