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이중삼 기자] 인공지능(AI) 산업 성장과 에너지 전환이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는 가운데 호반그룹이 오세아니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와 재생에너지 전환 흐름을 새로운 성장 기회로 보고 글로벌 협력 확대에 나선 것이다.
13일 호반그룹에 따르면 김대헌 기획총괄사장은 지난 6일부터 일주일간 호주를 방문해 글로벌 파트너와 주요 고객사를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대한전선 호주법인과 주요 사업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AI 데이터센터 확대와 전력망 투자 증가에 대응해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현장경영 차원에서 이뤄졌다. 그룹은 대한전선과 함께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김 사장은 호주 시드니에서 글로벌 데이터센터 개발·운영 기업인 에어트렁크 경영진과 만나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AI 산업 확산에 따라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와 전력 인프라 구축 방향·향후 추진 사업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며 중장기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어 호주 최대 송전 전력청인 트랜스그리드 관계자들과 만나 대한전선이 최근 수주한 AI 데이터센터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의 추진 방향과 세부 계획을 의논했다. 김 사장은 대한전선 호주법인도 찾아 사업 운영 현황과 주요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보고받고 오세아니아 지역 전력 수요 증가에 따른 시장 전략을 점검했다.
김 사장은 "AI 산업의 성장과 에너지 전환으로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수준 높은 기술력과 사업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미래 성장사업의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룹은 앞으로도 주요 해외 거점을 중심으로 현장경영을 강화하고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을 확대해 미래 성장사업 기반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