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시·군 넘는 '농촌관광벨트' 추진…11개 시범모델 개발
  • 박은평 기자
  • 입력: 2026.07.10 10:00 / 수정: 2026.07.10 10:00
미식·치유·전통문화 연계…체류형 관광 활성화 기대
전북완주 농촌체험휴양마을 오성한옥마을 전경./농림축산식품부
전북완주 농촌체험휴양마을 '오성한옥마을' 전경./농림축산식품부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시·군별로 흩어져 있던 농촌 관광자원을 연계해 지역 체류시간과 소비를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 관광객 유입 확대와 체류형 관광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광역 단위의 '농촌관광벨트 시범모델'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개별 관광지 중심에서 벗어나 시·군 인접 지역의 다양한 농촌 관광자원을 연계해 관광객 체류시간과 지역 내 소비를 늘리는 것이 핵심이다.

농식품부는 농촌체험휴양마을, 찾아가는 양조장, 국가중요농업유산, 치유농장, 자연휴양림, 정원 등 다양한 농촌 관광자원을 연계하는 모델을 마련했다.

전국 139개 시·군을 대상으로 관광수요와 농촌관광 자원 현황 등을 분석해 거점 시·군을 선정하고, 방문객 유입·유출 흐름을 고려해 연계 시·군을 도출했다. 이후 지역 특성과 이동 동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관광 코스를 설계했다.

이번에 개발된 시범모델은 전국 9개 권역과 동서트레일 연계 지역인 경북 울진·봉화, 충남 태안·서산·당진·예산·홍성 등을 포함해 총 11개다. 모델별로 미식, 치유, 전통문화, K-컬처 등을 주제로 당일형부터 1박2일, 2박3일까지 다양한 체류형 관광 코스를 제시했다.

경북 명인안동소주브랜드관 잔잔./농림축산식품부
경북 명인안동소주브랜드관 잔잔./농림축산식품부

충청남도의 경우 예산군을 거점으로 홍성군과 아산시를 연계해 '전통문화 체험형 벨트'를 구성했다. 홍성 오서산상담마을과 홍주읍성, 예산사과와인과 예산시장, 아산 외암민속마을과 현충사 등을 연계한 자연경관 감상형, 미식 힐링형, 문화체험 체류형 코스가 마련됐다.

농식품부는 농촌투어패스와 연계해 농촌관광벨트 특화 상품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이달 중 농촌관광벨트 모델 개발 기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지방정부에 배포해 지역 여건에 맞는 관광상품 개발을 지원한다.

농촌관광 관련 정보는 농촌관광 포털 웰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웰촌은 1028개의 주요 농산촌 관광자원 정보를 온라인 지도로 제공하고 있다.

전한영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농촌관광벨트는 지역의 다양한 농촌 관광자원과 기존 관광수요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새로운 관광모델"이라며 "이번에 개발한 시범모델과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농촌관광벨트가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pep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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