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이중삼 기자] 한승구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이 "첨단기술로 시공방식 혁신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토교통부와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건설협회에서 '2026 건설의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기념식 주제는 '미래를 짓는 K건설'로 건설업이 AI 인프라 구축과 AI 기술 도입을 통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다짐을 담았다.
한승구 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전통적인 시공기술과 함께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피지컬 AI와 로봇을 활용해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며 "이를 통해 만성적 인력 부족과 안전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안전은 비용이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삶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투자"라며 "AI 영상분석과 웨어러블 장비 같은 디지털 안전기술 활용을 확대해 예방 중심의 현장관리 체계를 촘촘히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적정한 공사비와 충분한 공사기간이 보장돼야 안전과 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며 "무리한 공기단축과 낮은 공사비에 따른 품질·안전 저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 회장은 과도한 처벌과 중복 규제 문제에 대해서도 정부 관심을 촉구했다. 한 회장은 "건설산업은 다른 산업에 비해 과도한 처벌과 중복 규제로 기업경영이 위축되고 있다"며 "처벌과 규제의 합리화를 통해 기업경영이 활성화되고 안전에 재투자되는 선순환이 이뤄지도록 정부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끝으로 "정당한 보상과 안전한 현장·첨단기술의 융합을 통해 젊은 인재들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일터가 돼야 한다"며 "청년층과 적극적인 소통으로 긍정적인 산업 이미지를 확산시키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직업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