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카우·신한투자증권, 400억원 음원 IP 펀드 띄운다
  • 윤정원 기자
  • 입력: 2026.07.08 09:45 / 수정: 2026.07.08 09:45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개장 전 상품 발행 목표
음원 IP 확보로 '생산적 문화금융' 추진
뮤직카우인베스트와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6일 음원 지식재산권(IP) 인수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은 뮤직카우 정현경 의장(오른쪽)과 신한투자증권 정근수 CIB총괄 사장(왼쪽). /뮤직카우
뮤직카우인베스트와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6일 음원 지식재산권(IP) 인수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은 뮤직카우 정현경 의장(오른쪽)과 신한투자증권 정근수 CIB총괄 사장(왼쪽). /뮤직카우

[더팩트|윤정원 기자] 뮤직카우인베스트와 신한투자증권이 400억원 규모 음원 지식재산권(IP) 펀드 조성에 나선다. 양사는 우량 음원 IP를 확보해 조각투자 상품으로 발행하고,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초기 활성화를 추진한다.

뮤직카우인베스트와 신한투자증권은 음원 IP 인수 및 조각투자 상품 발행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토큰증권(STO) 제도화와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출범을 앞두고 발행 자산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취지다.

양사는 약 400억원 규모의 음원 IP 펀드 1호 결성을 추진한다. 신한투자증권은 프로젝트펀드 업무집행사원(GP)으로 펀드 결성을 맡고, 뮤직카우는 자체 음원 가치평가와 우량 IP 소싱 역량을 바탕으로 인수 대상 자산을 선별한다.

확보한 음원 IP는 향후 뮤직카우인베스트를 통해 조각투자 상품으로 발행된다. 양사는 올해 하반기 중 음원 IP 매입을 완료하고, 4분기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개장 전까지 상품 발행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뮤직카우는 국내 음악 저작권 조각투자 모델을 선도해 온 플랫폼으로, 음원 가치산정과 상품 구조화, 투자자 대상 발행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량 기초자산을 확보하고 조각투자 시장의 초기 유통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음원 IP 인수부터 조각투자 상품 발행, 유통, 회수를 통한 재투자로 이어지는 구조도 구축할 예정이다. 음원 제작사, 플랫폼, 저작권 보유사 등과의 협업 모델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1호 펀드 성과를 바탕으로 투자 대상을 넓히고, 1000억원 이상 규모의 컨티뉴에이션 펀드 장기 로드맵도 마련할 계획이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뮤직카우가 가지고 있는 음원 IP 소싱 및 평가 역량과 신한투자증권의 IB 역량이 결합하면 조각투자 및 STO 생태계의 조기 안착에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투자자에게는 매력적인 우량 자산을 공급하고, 문화산업에는 자금 순환의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STO 장외거래소 출범을 앞두고 발행 자산의 질과 규모가 시장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증권사의 IB 역량과 콘텐츠 전문 플랫폼의 결합은 조각투자 생태계에서 상징적인 사례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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