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윤정원 기자] 국내 증시가 미국 반도체주 급락과 국제유가 급등 여파에 흔들리고 있다. 코스피는 장 초반 300포인트 넘게 하락하며 7300선까지 밀렸고, 코스닥도 800선 붕괴 위협을 받았다. 다만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양 시장 모두 낙폭은 일부 줄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일 오전 9시 6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7656.31) 대비 1.82%(139.02포인트) 내린 7517.29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7452.48로 문을 연 코스피는 장 초반 7352.89까지도 빠졌으나 하락폭은 줄여가는 추이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43억원, 315억원을 팔고 있다. 반면 기관은 820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내림세다. 하락률은 삼성전자(-1.69%) SK하이닉스(-0.59%) SK스퀘어(-5.90%) 삼성전자우(-2.61%) 삼성전기(-6.13%) 현대차(-1.36%) LG에너지솔루션(-3.16%) 삼성생명(-6.13%) 삼성물산(-4.71%) 삼성바이오로직스(-1.48%) 등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831.23)보다 2.10%(17.43포인트) 빠진 813.80을 가리키고 있다. 816.39로 개장한 코스닥은 장 초반 805.47까지 떨어지며 800선이 위태로웠으나 현재는 810선까지 다시 올라섰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7억원, 1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은 홀로 4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알테오젠(-2.96%) 에코프로비엠(-3.49%) 에코프로(-3.67%) 레인보우로보틱스(-4.68%) 코오롱티슈진(-1.38%) 주성엔지니어링(-2.51%) HLB(-1.55%) 리노공업(-1.81%) 원익IPS(-2.93%) 에이비엘바이오(-3.94%) 등 시총 상위 종목은 모두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간밤 반도체주 급락과 국제유가 급등의 영향으로 뉴욕증시에서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한 바 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5%(130.76포인트) 내린 5만2925.1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45%(33.58포인트) 내린 7503.8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16%(302.47포인트) 내린 2만5818.69에 거래를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