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캐나다·영국·EU 등 글로벌 양자 협력 본격화
  • 우지수 기자
  • 입력: 2026.07.03 13:33 / 수정: 2026.07.03 13:33
'퀀텀 코리아 2026' 계기…정부 간 대화 물꼬
과기정통부가 오는 4일까지 열리는 퀀텀 코리아 2026 행사에서 캐나다, 영국, 유럽연합(EU)과 양자 연구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더팩트 DB
과기정통부가 오는 4일까지 열리는 '퀀텀 코리아 2026' 행사에서 캐나다, 영국, 유럽연합(EU)과 양자 연구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더팩트 DB

[더팩트|우지수 기자] 정부가 미래 핵심 기술로 꼽히는 양자 분야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선도국들과의 공조 체계를 대폭 넓힌다.

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4일까지 열리는 '퀀텀 코리아 2026'을 통해 캐나다, 영국, 유럽연합(EU)과 연쇄 회담을 갖고 연구개발부터 인력 양성, 산업화에 이르는 전방위적 협력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열린 한·캐나다 정부 간 대화에서는 양국의 양자 전략을 공유하고 공동연구와 인재 교류를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기존 기초연구 협력에서 나아가 한국의 '그랜드 제조 챌린지' 프로젝트와 유레카 등 국제 공동 연구 체계를 활용해 기업들이 참여하는 산업 협력으로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이어서 2일 진행된 한·영국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양자컴퓨팅의 산업화와 기술 사업화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한국의 제조 역량과 영국의 공공 조달 프로그램인 '프로큐어'를 연계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며 양국 양자산업협회 간의 교류와 표준화 체계 구축도 지속해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열린 한·EU 정부 간 대화는 지난 6월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로 이뤄졌다. 양측은 유럽의 대형 연구개발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에 국내 연구자와 기업이 더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기술성숙도 요건 등 진입 장벽을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양국의 양자 인프라와 클러스터를 연계하고 성능 평가 체계를 다지는 데도 협력하기로 했다.

행사 첫날에는 구혁채 과기정통부 제1차관이 참석해 16개국 대표단과 교류하며 국내외 기업 전시관을 점검했다. 구 차관은 "양자기술력은 국가의 미래 경쟁력과 산업의 판도를 좌우하는 중요한 승부처"라며 "기술패권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신뢰할 수 있는 국가들과 연구, 인재, 산업 생태계를 긴밀히 연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국과의 협력을 구체화해 우리 기업의 도전이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성장동력이 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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