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공미나 기자]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이 종로3가 옛 서울극장 자리에 26층 규모의 업무시설을 짓는다,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이 서울 종로구 관수동구역 제3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본 사업지는 서울시 종로구 관수동 59-7번지 일원으로, 옛 서울극장이 자리하던 곳이다. 기존의 건축물은 이미 철거가 완료됐으며, 2026년 7월 착공해 2029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사기간은 약 41개월이다.
이곳에는 지하 8층~지상 26층 규모의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연면적 68,664㎡, 2만평이 넘는 규모로 서울 CBD(중심업무지구) 지역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프라임급 오피스가 될 전망이다.
이번 재개발은 서울극장이라는 장소에 축적된 문화적 자산을 승계하는 데에도 중점을 뒀다. 옛 서울극장을 기억할 수 있는 표지석과 당시의 서울극장 간판 등을 재현하고, 미디어 스크린과 미러폰드(거울 못)를 포함한 개방형 녹지를 조성해 시민 휴식 공간과 문화가 어우러진 도심 속 명소로 만들 예정이다.
이 사업은 최근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로 야기된 급격한 물가상승 및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시장의 자금경색 상황 속에도 CJ대한통운 건설부문과 캡스톤자산운용의 긴밀한 협의를 바탕으로 결실을 맺었다.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캡스톤자산운용은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이 시공 중인 명동구역 제1지구 재개발사업(구 유안타증권빌딩 재개발)을 비롯해 을지로3가구역 제6지구 재개발사업 등 다수의 도심 복합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은 그간 CBD 내에 다양한 업무시설을 시공했다. 현재 무교 다동구역 제31지구(2029년 준공 예정, 지하 7층~지상 27층)와 명동구역 제1지구(2028년 준공 예정, 지하 8층~지상 24층)의 업무시설을 짓고 있다. 이 외에도 센터포인트 명동, 호텔 그레이스리 서울, 청계 크리스탈스퀘어 등의 랜드마크 준공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민영학 CJ대한통운 건설부문 대표는 "노후 도심의 재정비는 도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축"이라며 "도심지 재개발 정비사업은 부지가 협소해 공사 난이도가 매우 높고, 민원이 잦은 만큼 시공사의 노하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CBD·GBD(강남업무지구) 등 핵심 업무지구에서 쌓은 풍부한 오피스 시공 실적을 바탕으로 최적의 공법과 공기를 제안해 도심지 오피스 공사의 최강자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