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억원 투입해 폐의류·타이어 순환이용 기술 개발
  • 박병립 기자
  • 입력: 2026.07.02 12:00 / 수정: 2026.07.02 12:00
기후부 NDC 달성·EU 에코디자인 규정 등 해외 환경 규제 대응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폐의류, 폐타이어를 고품질의 유용자원 원료로 재활용하기 위한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을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2일 밝혔다. /경기문화재단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폐의류, 폐타이어를 고품질의 유용자원 원료로 재활용하기 위한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을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2일 밝혔다. /경기문화재단

[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정부가 730억원을 투입해 폐의류·폐타이어 순환이용 기술 개발에 나선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폐의류, 폐타이어를 고품질의 유용자원 원료로 재활용하기 위한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을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2일 밝혔다.

기후부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총 730억원을 투입해 △폐의류 문제해결 대표(플래그십) 재활용 기술개발(250억 원)과 △폐타이어 활용 고품질 원료 확보 및 제품화 기술개발(480억 원) 사업을 추진한다.

폐의류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폐의류 분리·선별 자동화 시스템 개발 △폐의류 재생원료화 및 제품화 기술 개발에 나선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 기반으로 정확도 95% 이상의 섬유 소재별 선별·분류 시스템을 마련하고, 폐의류·폐섬유를 원료화해 의류, 자동차 내장재, 건축·토목자재 등으로 재활용하는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또 폐타이어를 활용한 고품질 재생원료 확보 기술, 재생원료를 적용한 타이어 생산 기술을 개발한다.

파분쇄 등으로 폐타이어를 전처리한 후 열분해해 고품질의 재생카본블랙을 회수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을 개선한다.

나아가 신형 타이어를 생산할 때 재생카본블랙을 15% 이상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을 고도화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번 기술개발을 통해 폐의류와 폐타이어 소재의 재활용을 유도해 순환이용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유럽연합 에코디자인 규정 등 해외 환경 규제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후부는 기대하고 있다.

김고응 기후부 자원순환국장은 "이번 연구개발 사업은 재활용이 어렵다고 여겨지던 의류와 타이어도 신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순환이용의 마중물"이라며 "연구개발 성과가 실제 현장에 뿌리내려 재활용 산업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기술개발 전 과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ib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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