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보] 수출 사상 첫 1000억달러 돌파
  • 박병립 기자
  • 입력: 2026.07.01 09:01 / 수정: 2026.07.01 09:09
세계 4번째 1000억달러 수출 돌파
반도체 수출 200%↑ 등 20대 주력 수출품목 중 18개 품목 증가
산업통상부는 6월 수출은 70.9% 증가한 1023억 달러, 수입은 30.1% 증가한 661억 달러, 무역수지는 361억5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부산항 모습. /뉴시스
산업통상부는 6월 수출은 70.9% 증가한 1023억 달러, 수입은 30.1% 증가한 661억 달러, 무역수지는 361억5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부산항 모습. /뉴시스

[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우리 월(月) 수출이 사상 처음 1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수출 1000억달러 돌파는 독일,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4번째다.

산업통상부는 6월 수출은 70.9% 증가한 1023억 달러, 수입은 30.1% 증가한 661억 달러, 무역수지는 361억5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반도체 수출은 200%, 반도체 외 품목은 28%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59.5% 증가한 45억4000만 달러로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품목별로 보면 20대 주력 수출품목 중 18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448.2억 달러·+199.5%)은 메모리 수요의 폭발적 증가에 따른 메모리 고정가격 상승세가 수출 증가를 견인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4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컴퓨터(54.1억 달러·+308.8%) 수출은 빅테크 기업들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SSD 수요 증가로 크게 증가했으며, 무선통신기기(15.5억 달러·+51.9%) 수출은 신제품 판매 호조세 등으로 휴대폰 완제품 중심의 증가세를 보였다.

자동차(67.1억 달러·+5.8%) 수출은 부품 공급 안정화와 생산물량 증가 등으로 증가했으나 자동차부품(17.4억 달러·-2.4%) 수출은 현지화 확대와 글로벌 신차 수요 회복 지연 등으로 감소세를 이어갔다. 선박(28.3억 달러·+12.9%) 수출은 수출물량은 전년과 유사했으나 고부가가치 선박(LNG선 등) 수출 증가에 따른 평균 수출단가 상승으로 증가했다.

석유제품(55.9억 달러·+49.8%) 수출액은 전년대비 높은 수출단가 영향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물량은 7% 감소했으며, 수출통제 조치가 시행되고 있는 휘발유·경유·등유의 경우 전년 동기간 대비 수출 물량이 각각 약 16.0%, 6.9%, 99.7% 감소했다. 석유화학(40.7억 달러·+18.8%) 수출액은 제품가격이 상대적으로 소폭 상승하면서 석유제품 대비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내수 공급을 우선함에 따라 수출물량은 14.6% 감소했다.

철강(21.4억 달러·+9.6%) 수출은 데이터센터 건설이 증가하면서 철근 등 건설용 자재의 수출이 증가해 2025년 4월 이후 14개월만에 플러스를 기록했으며, 비철금속(18.2억 달러·+45.8%) 수출은 동·알루미늄 등 주력 품목의 단가와 물량이 모두 증가하면서 역대 6월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일반기계 수출(40.8억 달러·+7.5%)은 전년대비 조업일수 증가와 일부 산업기계에 대한 미국의 관세 인하 등의 영향으로 5개월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바이오헬스(19.2억 달러·+14.1%) 수출은 바이오시밀러 제조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점유율 확대와 위탁생산(CMO) 수주 확대 등으로 역대 6월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화장품(13.4억 달러·+42.5%) 수출은 K-뷰티의 글로벌 인지도 확산과 해외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증가세를 이어갔으며, 농수산식품(11.7억 달러·+16.8%) 수출은 라면·조미김 등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한 해외 수요 확대 영향으로 두 자릿수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6월에는 9대 주요 수출지역 중 7개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대(對)중국 수출(200.3억 달러·+92.1%)은 최대 품목인 반도체가 3배 이상 증가한 가운데 석유화학, 일반기계, 무선통신기기 등 주력 품목이 고르게 호조세를 보이면서 8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대미국 수출(200.2억 달러·+78.6%)은 AI 서버 투자 확대 영향으로 반도체·컴퓨터·전기기기 등이, 한류 확산으로 화장품·농수산식품 등 소비재가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대아세안 수출(183.0억 달러·+86.6%)은 반도체, 석유제품, 디스플레이 등 주력 품목이 높은 증가율을 보이면서 5개월 연속 월 기준 전 기간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으며, 대EU 수출(76.2억 달러·+31.8%)은 선박, 반도체, 자동차, 바이오헬스 등 품목이 고르게 증가하면서 역대 6월 중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6월 수입은 30.1% 증가한 661억 달러로, 에너지 수입은(125.1억 달러) 45.1%, 에너지 외 수입(535.9억 달러)은 27.0% 각각 증가했다.

원유 수입 물량은 10% 감소했으나 전월대비로는 증가했으며(5월69.8백만배럴 → 6월73.1백만배럴), 수입단가 상승으로 수입 금액은 50.4% 증가한 86억 달러를 기록했다. 비에너지는 비철금속(28.9억 달러·+59.9%), 반도체장비(27.1억 달러,·+41.3%) 등의 수입이 증가했다.

rib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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