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윤경 기자] 국내 농식품 수출업체들이 베트남 현지 전략적 물류 거점을 통해 해외 판로를 한층 확대할 전망이다. 현지 복합형 거점 물류센터 운영으로 통관부터 입출고, 마케팅까지 전 과정에 걸친 원스톱 지원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정부는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발간했다. 책자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내달부터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 등에 복합형 거점 물류센터를 운영하며 K-푸드 수출 강화에 나선다.
이에 따라 현지법인을 포함한 베트남 한국 농식품 수출업체와 수입업체 등은 수출 전 과정과 물류 및 마케팅 지원을 일괄적으로 받게 된다. 지원 금액은 업체당 최대 9000만원까지 제공된다.
식품업계는 그동안 물류창고와 콜드체인 이용료 중심으로만 지원을 받아왔다. 그러나 이번 제도가 시행된 뒤에는 통관부터 입출고, 보관, 운송, 마케팅까지 수출 전 과정으로 지원 범위가 대폭 늘어난다.
특히 전년도 베트남 수출 실적이 30만달러 이하인 국내 중소 농식품 수출업체는 혜택이 더 크다. 수출 준비 단계부터 현지 입점과 시험판매까지 일괄 지원을 받게 되며, 업체당 최대 3개 제품까지 신청할 수 있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수출 초보기업의 해외시장 진입 부담을 낮추고 현지 물류 기반을 강화해 국내 농식품의 수출 경쟁력과 해외 판로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