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복댐 찾은 기후장관…"서남권 반도체 산단 용수 적기 공급"
  • 정다운 기자
  • 입력: 2026.06.30 09:00 / 수정: 2026.06.30 09:00
장성 신장성 변전소·공급선로도 점검
동복댐 증고·광역상수도망 연계 검토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30일 전남 화순군 동복댐을 찾아 전력과 용수가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지방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인허가를 신속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동복댐 제1취수탑 주변. / 뉴시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30일 전남 화순군 동복댐을 찾아 "전력과 용수가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지방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인허가를 신속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동복댐 제1취수탑 주변. / 뉴시스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30일 전남 화순군 동복댐을 찾아 "서남권 반도체 산단의 전력과 용수가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지방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인허가를 신속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장관은 동복댐에서 현재 용수 공급 현황과 산단 용수 확보 방안을 점검했다.

기후부는 광주·전남 지역에 하루 100만t 이상의 물을 공급할 수 있는 수자원이 있는 만큼 동복댐을 비롯한 다양한 수원을 활용해 서남권 반도체 산단 용수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댐 용수 활용도를 높이고 광역상수도망을 촘촘히 연계해 다중수원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특히 동복댐은 기존 여유량을 활용하는 데 더해 댐 높이를 높이는 증고를 통해 용수 공급량을 확대하는 방안을 살피고 있다.

김 장관은 "서남권 반도체 산단은 국가균형발전 전략의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기후부는 동복댐 증고와 광역상수도망 연계 등 다중수원 체계를 통해 산단 가동 시기에 맞춰 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 장관은 동복댐 방문에 앞서 전남 장성군 신장성 변전소 건설 현장도 찾아 한국전력으로부터 변전소 공정 현황과 서남권 반도체 산단 전력 공급 계획을 보고받았다.

서남권은 지역 수요를 웃도는 발전력을 갖춘 곳이다. 기후부는 풍부한 재생에너지와 원전을 활용해 신규 반도체 산단에 필요한 전력을 차질 없이 공급할 계획이다.

2027년 9월 준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신장성 변전소는 서남권의 발전력을 인근 전력수요지로 보내는 핵심 설비다. 김 장관은 한전 송전망과 반도체 공장을 연결할 공급선로 건설 후보지도 점검했다.

기후부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력 공급 시기에 맞춰 공급선로를 조기 구축할 방침이다.

이번 방문은 지난 29일 발표된 국가균형발전 전략 가운데 하나인 서남권 반도체 산단 운영을 뒷받침할 전력·용수 공급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편 동복댐은 1985년 건설된 광주광역시 소유 용수전용댐으로, 최근 5년 평균 광주 지역에 하루 27만t의 용수를 공급하는 주요 식수원이다.
danjung63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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